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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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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순천시의회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순천시의회사무실


1991년 4월 15일(월) 오후 3시 개식


제88회순천시의회(임시회)개회식순
1. 개식
1. 국기에대한경례
1. 애국가제창
1.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1. 개회사
1. 축사
1. 폐식

(사회 : 의사계장 박원근)


(15시00분 개식)

○의사계장 박원근   
·좌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사계장 박원근입니다.
·오늘 공·사간 다망하신 중에도 지방화시대의 장을 여는 역사적인 제88회 순천시의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주신 내빈 여러분과 주민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오늘 행사계획을 말씀드리면 1분 순서로 개식에 이어 국민의례, 의원선서, 의장님의 개회사, 순천시장님의 축사순으로 진행되겠으며, 이어서 2부 순서로 간단한 다과회가 있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의 행사종료 예정시간은 16시가 되겠습니다.
·완벽한 본회의실 시설을 갖추지 못하여 다소 자리가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하여 주실 것을 부탁올립니다.
·그리고 의원 선서를 하실 때 내빈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8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주악)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춰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음반주 :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를 위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
  (주악)
  \\"바로\\"
·다음은 의원선서가 있겠습니다. 의원여러분께서는 선서문을 왼손에 드시고 오른손을 들어 의장님의 선창에 따라 한 구절씩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선서가 끝나면 의석순에 따라 의원님 이름을 말씀하시고 오른손을 내려 주시면 되겠습니다.
○의장 강영진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순천시의원 강영진, 김종보, 이득연, 김인숭, 최종일, 안세찬, 이재학, 김문식, 장승호, 정복수, 김추길, 김용출, 박상호, 김덕규, 박현모, 정지봉, 조길현
○의사계장 박원근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강영진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영진   
·개회사에 앞서 대통령께서 의회개원에 즈음하여 메시지를 보내 오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시군구 의회의 역사적인 개원을 축하합니다.
  30년만에 다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게 된 것은 온 국민의 기쁨이며 보람입니다.
  우리 나라 선거 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에 의해 의원 여러분이 선출된 것은 여러분의 긍지일 뿐 아니라 지방자치의 밝은 앞날을 기약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이제 시군구부터 주민이 선출한 의회를 구성함으로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할 확고한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저는 시군구 의회가 주민의 여망에 부응하는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민주주의를 굳건히 뿌리내려 주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국민은 새로 출범하는 신군구 의회가 지역의 발전과 주민의 복지를 실현하는 진정한 대의기구가 되어 줄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의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주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자치행정을 구현하고 지역공동체의 화합을 다져 민주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주기 바랍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의 참여속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울수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여러분 고장의 의회와 그 일꾼들이 많은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원 여러분과 시군구 의회의 훌륭한 활동으로 오늘이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연 날로 기록될 것으로 확신하면서 의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대통령 노태우\\" 대독
  개회사
  존경하는 류수택 순천시장님 그리고 각극 기관단체장과 내빈여러분!
  이 뜻깊은 개원식에 참석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사의를 드립니다.
  그리고 의원 여러분의 당선을 축하드리며 본인을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데 대하여 의원동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오늘 30년만에 개원되는 지방의회 의원으로 여기에 모였습니다.
  본인은 이 역사적인 제4대 순천시의회 첫 의장으로서 개회사를 하게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아울러 우리 앞에 전개될 지방자치시대의 창조적 도정에서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과 괴로움도 즐거움도 함께 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를 이곳에 보내주신 17만시민 앞에 깊이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61년 5월 제8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를 끝으로 중단된 우리의회가 실로 30년만에 부활되어 오늘 이 영광스러운 제88회 순천시의회(임시회)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시의원과 시장을 시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시대가 개막되어 가슴 벅찬 자부심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면서 지방행정의 민주화와 나아가 이 땅의 의회 민주주의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어떠한 목적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까?
  시민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자유가 신장되고, 공평이 확보되며, 번영이 추구되기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외침을 수행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으며, 궁극적으로 순천시 발전을 위해서 이 자리에 모이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시정을 철저히 감독하고, 견제하는 한편, 시민의 궁금증과 요구를 대변한다는 점에서 우리 순천시 의회는 일하는 의회의 참모습을 보여주어 시민을 위해 성실하게 봉사하는 선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뜻을 받들고 시민을 존중하며, 시민을 위하는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보다 전문화하고 체계화하여 민의가 충실히 반영되는 순리에 의하여 의회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지방의회 개원에 즈음하여 우리 주변의 환경을 잠시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정부는 지난 30년간 정치와 경제성장을 제일주의로 추진한 결과 급속한 산업화의 과정속에서 성장과 발전의 목표만을 바라보며 치닫는 동안 사용자와 근로자, 교수와 대학생, 도시발전과 철거민, 산업시설과 공해피해자, 환경오염, 마약 등 계층간, 집단간, 세대간의 갈등은 모두 우리의 진지한 관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둘째, 민주화의 실체를 대화와 타협을 통해 꾸준히 개혁해야 하는 국회가 당리당락과 체제분쟁을 하고 있는 동안 우리 사회에는 많은 갈등과 불의가 해결되지 않은 채 누적되어 지방의회에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사회는 이와 같은 현실속에서 시민과 시민, 시민과 행정기과,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등 각 계층간에 서로 반목과 갈등으로 불신풍조가 팽배하여 사회정의가 혼탁한 상태에 이르고 있어 참다운 지역사회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계 각층 모든 분야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와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본 의회의 전당안에서 모두 수렴하도록 토론하고 타협하여 민의를 모으고 결론을 도출함으로서 전체 시민에게 안도와 희망을 주는 새로운 지방자치 행정이 이제부터는 여기서 펼쳐질 것으로 확신하는 바입니다.
  존경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개회사를 마치기 전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 한가지를 새삼스럽게 확인하려고 합니다. 우리 순천 시정에 대한 견제는 시민에게서 위임받은 우리 의회의 신성한 의무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에 우리 시민 모두의 소망을 달성하기 위하여 시장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성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우리 의회의 포용력과 품위를 과시하는 일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도록 합시다.
  끝으로 2000년대를 향한 웅비의 순천건설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이시기에 부족한 본인이 의장의 직무를 올바로 수행하수 있고 없고는 오직 의원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 여부에 달려 있음을 고백하며, 우리 순천시의 번영과 순천시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혼신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아무쪼록 의원 여러분의 건투와 시민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순천시의회의장 강영진
  (일동박수)
○의사계장 박원근   
  다음은 류수택 순천시장님의 축사가 있겠습니다.
○순천시장 류수택   
  축사에 앞서 내무부장관과 도지사께서 오늘 의회개원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내 오셨기에 이를 의원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역사적인 지방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의원 여러분의 건승과 귀 의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1991년 4월 15일 내무부장관 안웅모\\"
  \\"오늘 역사적인 순천시의회 개원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 의회와 시가 총화협력하여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전라남도지사 백형조\\" 대독
  축사
  존경하는 강영진 순천시의회 의장님!
  그리고 17만 시민을 대표하여 이 엄숙한 자리에 임하고 계시는 의원님과 가족 여러분!
  또한 제4대 순천시 의회 출범의 뜻깊은 식전을 함께 축하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각계각층의 대표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지난 1961년 중단된 이후 실로 30년만에 실시하게 되는 지방자치의 실시에 즈음하여 순천시 의회의 개운을 가슴벅찬 감회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오랜 염원이며 기초민주주의의 구현이라는 지방자치실행의 첫시발점에 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저는 먼저 평소 시정에 깊은 관심을 갖으시고 우리 고장의 발전과 시민화합을 위해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오신 덕망있는 지역인사들께서 우리나라 선거 역사상 가장 질서있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통하여 제4대 순천시 의회 의원으로 당선하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도 진정한 민주주의 구현의 신기원을 이룩하는 지방자치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지방자치를 실시하지 않고 있는 나라중에서 민주주의가 잘된 나라는 유사이래 존재하지 않았으며 오늘날 세계 150여개가 넘는 국가들을 살펴볼 때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있는 나라로서 지방자치제를 실시하지 않는 나라는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30년만에 첫 개원을 보게된 이번 의회야말로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실험 무대이자 우리나라 민주발전의 시금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우리는 과거 10년간 실시했던 소중한 경험을 교훈삼아 성숙한 민주시민의 역량을 발휘하여 보다 수준높은 자치문화를 정착시켜 나가야 하겠습니다.
  더욱이 우리 순천은 지역발전의 호기를 맞이하여 신도심 건설 등 많은 지역발전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음과 동시에 보다 살기좋고 풍요로운 이천년대 대순천 건설을 위해 17만 시민의 중지를 모아 해결해 나가야할 많은 과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순천은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고을입니다.
  또한 전남동부 4시6군의 교육·문화·산업·경제의 충주도시로서 쾌적하고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이처럼 자랑스러운 우리 고장이 최근 여천공업단지를 비롯한 광양만 산업기지등 여러 가지 주변활경과 변화에 부응하고 우리 순천이 지니고 있는 유리한 여건을 충분히 활용하여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직 17만 시민 모두가 지역개발에 대한 의지가 충만되어 자신의 이익과 편의만을 추구하지 않고 협조하여 지역발전과 성장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보내주신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역사적인 지방의회의 출범과 함께 이제는 지역개발사업 뿐만 아니라 시정의 사소한 사안이라 하더라도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의 뜻과 여망에 부응하는 시정을 이끌어 나가야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순천시의회 의원 여러분!
  그리고 17만시민 여러분!
  지금 우리는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새로운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도 부단히 변화하여 발전하고 도약하는 활력에 가득찬 진보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주어진 여건에만 만족하고 매달린다면 지역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뒤떨어질 수 밖에 없는 우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기회는 그저 기다리는 자보다 착실히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에게 먼저 온다는 진리를 항상 되새시며 보다 살기좋은 도시를 가꾸어 나가는데 모든 정성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새롭게 펼쳐진 지방화시대를 맞이하여 우리 지역의 모든 현황사항을 17만시민의 단합된 힘과 의지를 발판으로 자조적인 노력과 자주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가고 자율과 질서 그리고 화합과 번영이 공존하는 살기좋은 도시로 키우고 가꾸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제4대 순천시 의회 개원을 17만시민과 함께 축하하면서 이 자리에 참석하신 의원 여러분과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1년 4월 15일 순천시장 류수택 (일동박수)
○의사계장 박원근   
  이상으로 제88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3층 대회의실에서 개원을 축하하기 위한 간단한 다과회가 있겠습니다.
  내빈 여러분께서는 다과회장으로 참석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5시22분 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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