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채금묵  의회사무국장 채금묵입니다. 
  먼저 의안 발의사항입니다. 2020년 11월 24일 서정진 의원으로부터 주암댐 주변지역 주민지원사업 시행절차 등에 관한 조례안이, 이복남 의원으로부터 순천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이, 2020년 11월 26일 최병배 의원으로부터 순천시 도로명주소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각각 발의되어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으며, 11월 24일 박혜정 의원으로부터 순천만잡월드 운영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 촉구건의안이 발의되었고, 11월 25일 의회운영위원장으로부터 돌봄경제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제안되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의안 제출사항입니다. 2020년 11월 24일 순천시장으로부터 순천 소형경전철 운영 및 관리 조례안이 제출되어 해당 상임위원회에 회부하였습니다. 
  다음은 위원회 별 안건 심사보고 사항입니다. 2020년 11월 26일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부터 2020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수정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11월 25일 의회운영위원장으로부터 순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 소송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원안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으며, 11월 25일 행정자치위원장으로부터 순천시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원안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안건의 세부내용은 자료를 참고해주시고 자세한 사항은 회의록에 게재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시장 허석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허유인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누구도 예상치 못했고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확산과 수해 피해 등 유례없는 재난의 해로 기록될 2020년도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어려움과 과제를 안고 2021년도 시정방향과 예산안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코로나19는 일상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고 지역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편안해야 할 집과 오랜 시간 머무르는 직장이 때로는 불안한 공간이 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는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통해 위기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편함을 감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28만 순천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이 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자발적인 휴업과 영업제한 등으로 고통분담에 동참해주신 자영업자, 소상공인 여러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하신 현장 의료진과 일선 공무원 여러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았던 의원님 여러분! 
  한마음 한뜻으로 순천을 지켜오신 시민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28만 순천시민 여러분! 
  그동안 민선 7기 시정을 운영하면서 시정목표인 ‘새로운 순천’은 도시의 힘을 키우는 ‘도시력(力)’으로 ‘시민과 함께’는 시민의 힘을 키우는 ‘시민력(力)’으로 2개를 융합하여 행복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함께 만들어 온 토대 위에 새로운 변화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 시 인구는 최근 전남1위로 성장하였고, 올 연말이면 전남을 넘어 광주, 전주에 이은 호남3대도시 진입도 현실화될 것입니다. 정부합동평가 3년 연속 최우수지자체 선정과 국가 균형발전 지자체 분야 대상 수상, 코레일 광주전남본부 통합청사 순천 유치 결정 등 작지만 강한 도시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최종 국제행사 승인을 받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의 정원문화와 산업을 확산시키고, 지역경제활성화의 획기적인 동력이 될 것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낙안읍성의 열린 관광지 선정과 대한민국 관광 상품 대상 수상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힐링 관광명소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순천만습지 경관 농업단지에 팜아트로 조성한 ‘힘내라! 대한민국’ 메시지는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희망백신을 전파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 위기 대응의 과정에서 재발견된 순천의 역량이자 브랜드였습니다. 
  존경하는 허유인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2021년은 지역경제의 반등을 위한 골든타임입니다. 이제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이 불가피한 현실에서 방역뿐 아니라 일상과 경제를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순천의 시민력(市民力)을 바탕으로, 순천의 강점인 생태경제 특화 전략으로, 지금의 경제위기 또한 순천이 선도적으로 극복해가겠습니다. 
  선도형 경제, 저탄소 경제로의 대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입니다. 28만 순천시민이 지켜온 생태도시 순천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만들었고, 순천만이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앞두고 있는 등 생태보전의 가치에서 시대의 흐름을 앞서간 도시입니다. 앞으로는 생태의 경제적 측면을 산업화하는 천연물 바이오, 발효식품산업 등으로 자립형 생태경제 기반을 구축하여 경제와 민생을 살릴 대전환을 선도해가겠습니다. 
  3E프로젝트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한국판 그린뉴딜의 선도모델이 될 것입니다. 2021년의 시정 운영목표는 경제의 활력과 시민행복으로 정하고, 선도, 경제, 정주, 힐링, 희망 5대 전략으로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첫째,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맞아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선도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지역 균형 뉴딜에 대응하여 3E프로젝트와 연계한 순천형 뉴딜 10대 핵심과제를 2022년까지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린뉴딜 분야에서는 천연물바이오클러스터, 매실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 등 그린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초경량 마그네슘 산업을 위시한 신성장 산업 발굴에도 힘쓰겠습니다. 디지털 뉴딜분야에서는 도로, 교통, 환경, 복지 분야에 IC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친환경 생활권 확장 및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창업교류를 위해 중관촌 한국지사를 본격 가동하고, 생태‧문화산업 관련 공공기관 지방이전 추진과, 창업보육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창의와 혁신을 통해 선순환 생태경제로 성장하는 경제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국판 뉴딜의 압축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을 정원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 원년으로 삼아 시민주도의 정원 확대와 한평정원 페스티벌 등 도심전역을 하나의 거대한 정원으로 조성해가겠습니다. 
  용계산 기적의 숲부터 정원자재판매장, 발효산업지원센터, 어촌뉴딜 300, 한국 최고의 순천만 야시장 조성까지 순천형 생태경제 프로젝트를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경제기반을 갖춰나가겠습니다. 순천만잡월드와 목재문화체험장, 4차산업혁명박람회, 생물권보전지역 관리센터, 글로벌웹툰센터를 특화하여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하고, 경제도 살아나는 교육경제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및 이자지원을 통해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산업이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을 때, 시민의 건강을 지탱해줄 생명산업이 바로 ‘농업’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 등 관광지와 연계한 치유마을과 체험농장을 조성하고,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뷰티산업의 활성화, 곤충산업과 향산업을 선점하여 순천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순천시 혁신농업센터 건립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목 육성으로 농민들이 부자가 되는 순천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셋째, 호남 3대 도시에 걸맞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정주여건을 만드는 정주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동부권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과 권역응급의료센터 기능 보강, 선별진료소 확대 등으로 감염병에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응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생활, 범죄, 교통 등 7개 분야에서 국제안전도시 수준의 민관협력 실천사업을 추진하여 2023 국제안전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전기‧수소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 도입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최첨단 지능형 물관리 시스템 구축과 하수도 시설개선 확대로 쾌적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특히, 순천만국가정원과 도심의 연결축이 될 저류지공원에 조성되는 야시장은 순천의 새로운 시장입니다. 출렁다리와 동천의 야간경관과 연계하여 순천에서만 누리는 특별한 밤문화를 ‘미드나잇 인 순천’으로 브랜드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외부 관람객의 실질적인 소비가 지역경제의 윤활유가 되는 체류형 관광을 완성해나갈 것입니다. 터미널 주변과 역세권 도시재생으로 도심 활력을 회복하고, 신혼부부 반값 임대아파트 120세대도 준비하겠습니다. 장천동과 신도심의 생활 SOC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여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를 확충해나가겠습니다. 
  넷째, 시민참여와 공동체를 통해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는 희망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는 공동체와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위기는 곧 불평등의 심화라는 공식을 깨고, 모든 시민이 더불어 잘사는 순천을 만들어야 합니다. 먼저 동고동락 케어안심 주택‧다함께 돌봄센터 등 노인과 아이 공동 돌봄 문화 조성으로 세대 간 공동체를 구축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화된 변화에 발맞추어 돌봄로봇 효돌이, 비대면 상담창구 ‘순천행복 TALK’ 등을 활용한 비대면 복지서비스도 도입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입니다.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맞춤형 일자리, 자활지원체계, 바우처 사업으로 자립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고 의사를 결정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지역 곳곳에 뿌리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이 스스로 해결하는 주민자치회를 24개 전 읍면동으로 확대 시행하여 주민자치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다섯째, 역사와 교육, 관광과 문화, 자연과 사람을 통해 누리는 힐링 순천을 만들겠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국내여행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요즘, 순천이 최적의 언택트 관광지가 될 기회입니다. 선암사와 순천만을 기반으로 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명품투어와 치유 및 힐링, 미식관광 등 다양한 테마의 순천형 뉴노멀 관광을 주도하겠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문화도시 법적지정과 2021 동아시아문화도시 행사 개최로 정부의 2대 핵심문화정책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국 유일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북한과의 생태교류도 시작합니다. 한스자이델 재단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앞당기는 선봉에 서겠습니다. 한중일 평화정원 조성 등 생태와 역사를 테마로 한 문화도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순천문화원과 함께 순천문학인 김승옥, 정채봉, 조정래 현창사업 등 유네스코 창의도시 문학 분야 도전을 위한 저변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문화콘텐츠를 일상 속에서 가까이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 콘텐츠와 작은 공연‧전시장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뉴노멀 시대 순천 교육의 미래는 지방 교육 자치도시로의 전환입니다. 순천에서 초‧중‧고를 다니면 순천의 생태‧경제‧역사‧문화예술에 대한 지식이 생기는 순천형 교육과정을 확충하고 민‧관‧학이 협력하는 마을교육자치회를 지역별로 육성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어울림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조성을 통해 시민의 일상이 건강한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내년도 시정방향에 맞추어, 무엇보다도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경제반등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의 총 규모는 1조 2878억 원으로 2020년도 본예산 1조 2556억 원 대비 2.5%가 상승한 322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일반회계는 1조 899억 원, 특별회계는 1989억 원입니다. 일반회계 세입은 전년 대비 지방세 65억 원, 세외수입 60억 원, 순세계잉여금 430억 원, 지방교부세 5억 원 등 총 560억 원이 감소하였지만, 국고보조금 473억 원, 도비보조금 112억 원, 조정교부금 15억 원 등 지난해보다 총 600억 원을 더 확보하여 전체적으로 40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특히 지방세, 세외수입, 순세계잉여금 등 자체수입의 감소가 예상되어 세출예산에 대한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단행하였고,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유지하고 한정된 재원으로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아울러 사회간접시설 사업과 불요불급한 행사는 가급적 줄이고, 민생안정을 위한 복지와 교육, 지역경제활성화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 밖에도 법적 경비를 제외한 행정수행경비와 지방보조금을 10% 이상 감축하였으며, 계속사업비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균형 있게 편성하였습니다. 
  세부사업별로는 순천형 뉴딜과 코로나 일상 대응을 위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지원 사업에 85억 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 10억 원,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관리를 위한 7억 원, 비대면 평생교육 시스템 구축 3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일자리 창출 분야에는 순천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2억 원, 소상공인 금융이자 지원 7억 원, 창업지원 사업 추진에 7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신기술 개발과 미래전략사업 분야에는 마그네슘상용화지원센터 구축에 15억 원, 전남 VR·AR 제작거점센터 구축 사업 7억 원, 잡월드 운영 19억과 2021 넥스포 인 순천 추진에 26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생활SOC 사업 및 시민 안전보장 분야에는 오천지구 복합플랫폼 문화‧체육시설 22억 원, 원도심 문화스테이션 사업 19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11억 원, 시설물안전법 대상시설 보수보강 10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복지 등 사회안전망 확대에도 역점을 두어 기초연금 1084억 원, 아동수당 173억 원, 참전유공자 및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 32억 원, 경로당의 입식좌석 도입 등 경로당개선비 4억 원, 민원콜센터 도입 7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문화관광 체육 분야에는 순천 트레이닝센터 건립비 54억 원, 신대 유‧청소년수영장 운영비 4억 원, 시민 1인 1책 쓰기를 위한 3억 원, 신대스포츠문화센터 운영비 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도농상생 및 경쟁력 있는 농업‧농촌을 위해 농어업인 공익수당 85억 원,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건립 75억 원, 순천시 ‘혁신농업인센터’ 건립 11억 원 등을 반영하여 농업분야에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국비 확보와 관련하여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우리 시 현안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비 20억 원 등 8건에 1080억 원이 국회에서 증액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국비확보에 힘써주신 지역의 소병철 의원님과 서동용 의원님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구체적인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과‧소장으로 하여금 해당 상임위에서 충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설명드린 2021년도 핵심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제출한 2021년도 본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면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