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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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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3회 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여.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을위한특별위원회회의록

제2호

순천시의회사무국


일  시  2022년 9월 29일(목)

장  소  의회소회의실


  1.      의사일정
  2.  1. 의사일정 결정의 건
  3.  2. 여·순 10·19 관련 사업 현황 공유의 건
  4.  3. 단체별 건의 및 협의사항 정리의 건

  1.      상정된 안건
  2.  1. 의사일정 결정의 건(위원장 제의)
  3.  2. 여·순 10·19 관련 사업 현황 공유의 건
  4.  3. 단체별 건의 및 협의사항 정리의 건

(15시00분 개회)

○위원장 최미희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263회 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중 제2차 여·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겠습니다.
  먼저 바쁘신 일정 속에서도 이렇게 자리에 함께 하여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여·순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목표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신 만큼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또한 평소 정병회 의장님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진 사안인 만큼 특별히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의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의장 정병회  안녕하십니까? 순천시의회 의장 정병회입니다. 
    (일동 박수)
  바쁘신 일정 중에도 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주신 유족회 여러분, 그리고 그동안 여‧순 사건을 제대로 평가받고, 또 특별법이 탄생하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시민사회 여러분들께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셨기 때문에 너무 뜻깊다라고 생각하고, 여러분 순천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여‧순 사건 특별법, 이게 1년 전에 우리 존경하는 소병철 국회의원님께서 그동안 전남 동부지역 73년의 한을 풀기 위해서 특별법을 제정해 주셨고, 그에 후속조치로 우리 순천시의회에서도 이렇게 진상규명 및 희생자에 대한 명예회복, 그리고 여러 가지 후속조치들을 시행하기 위해서 또 그걸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특위를 구성하고 이렇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에 도움 주신 시민사회 여러 전문가분들, 그리고 또 많은 아픔을 함께 해 주신 우리 유족회 여러분들이 우리 위원회와 함께 한다는 게 굉장히 뜻깊고 의미가 있다라고 할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도움주시고 우리 위원회도, 다시 말해서 우리 순천시의회도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서 정말 여‧순 사건이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정말 명예회복이 다시금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일동 박수)
○위원장 최미희  바쁜 의정활동 중에서도 자리를 빛내 주신 의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어서 안건을 상정하기에 앞서 여‧순 사건에 관해 항상 힘쓰시고 계시는 관계자 분들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박희원 여‧순 사건 순천유족회 이사장님 오셨습니다. 환영의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일동 박수)
  다음은 조선자 여·순 사건 순천유족회 상임이사님이십니다. 다음은 권종국 여‧순 사건 순천유족회 이사이십니다. 박소정 여·순 10·19 범국민연대 위원장님 오셨습니다. 임송본 여·순 10·19 범국민연대 진상규명위원장님 오셨습니다. 장윤호 여·순 10·19 범국민연대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님 와 주셨습니다. 문수현 순천대 10·19 연구소 연구원님 와 주셨습니다. 박병섭 순천문화재단 이사님 오셨습니다. 최경필 순천만문화재단 이사님 와 주셨습니다. 김근영 순천YMCA 간사님 와 주셨습니다. 김성근 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 센터장님 와 주셨습니다.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님 와 주셨습니다. 서은하 언론협동조합 이사님 와 주셨습니다. 정갑순 여순강사단 해설가님 와 주셨습니다. 배영숙 순천평화나비 회원님 와 주셨습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1. 의사일정 결정의 건(위원장 제의) 

(15시05분)

○위원장 최미희  의사일정 제1항 의사일정 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본건은 배부해 드린 1페이지와 같이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예」 하는 위원 있음)
  이의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 여·순 10·19 관련 사업 현황 공유의 건 

(15시05분)

○위원장 최미희  의사일정 제2항 여·순 10·19 관련 사업 현황 공유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기 다른 단체들이 모인 만큼 그동안 순천시에서 여‧순 사건 관련하여 진행해 왔던, 그리고 진행 중인 사업현황 등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치혁신과, 문화재단, 평생교육과 순으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자치혁신과 소관 사업들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자료 2페이지부터 9페이지입니다. 
  자치혁신과 관계 공무원은 발언대로 나와 관련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주무관 정혜연  안녕하십니까? 자치혁신과 여·순 사건 전담공무원 정혜연입니다. 
  오늘 과장님이랑 팀장님께서 시민과의 대화로 출타 중이셔 가지고 제가 대신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여‧순 사건 관련 주요업무 추진현황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개요 부분은 저희 특별법에 나와 있는 여수·순천 10·19 사건에 대한 개요를 넣어두었습니다. 시간관계상 다 읽지 못하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동안 추진현황 그 이전에도 많은 활동들이 있었겠지만 2019년도부터 2022년도까지의 활동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요약해 보았습니다. 
  주요 내용은 2022년도 추진현황에 대한 보고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현재 진상규명 및 희생자 유족신고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저희 여·순 사건 특별법에 의한 「여·순 사건법」 시행령 제10조에 근거하여서 여·순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유족신고를 1년 동안 받고 있습니다. 신고접수가 이루어지고, 사실조사와 결과서 작성 순서대로 해서 순천시에서 현재 사실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실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실조사 보완 및 1차 심의를 전라남도실무위원회에서 진행을 하게 되고, 최종심의 및 의결을 여·순 사건위원회 행안부 중앙위원회에서 진행을 하게 되는 프로세스(Process)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순 사건 접수 및 사실조사단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사실조사단은 순천시 기간제근로자 7명으로 지금 운영 중에 있고, 이분들이 신고서를 접수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실조사를 통해서 현지에서 면담조사를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또한 신고접수 홍보와 그다음에 순천유족회 협조를 통해서 신고접수를 원활하게 추진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현재 9월 26일 이번 주 월요일 기준으로 해서 진상규명 9건, 유족신고 710건으로 전라남도, 그리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고접수를 순천에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래 부분은 읍·면·동별 접수현황이고, 그 아래는 전라남도에서 집계하고 있는 전라남도 현황을 지금 표로 제시하였습니다. 
  저희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의 하나인 여·순 10·19 평화공원 조성과 관련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대공원에 순천역 아래쪽 부분에서 전체의 부분이 아니라 일부분을 저희가 여·순 10·19 평화공원 역사의 길로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서 ㈜아이오아이라는 회사가 선정되었고, 이후에 유족회와 관련 업무를 보고를 드려서 다양한 아래의 상세되어 있는 디자인 계획을 저희가 확정짓고 지금 진행 중에 있습니다. 실시설계는 아마 9월 말 정도에 끝날 것 같고, 공공디자인위원회라든지 여러 가지 절차들이 저희가 진행을 해야 되는지의 유무에 대해서 확인하고 진행을 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계약이 조금 늦어진 관계로 인해서 10월 19일 날 저희가 오픈하는 거는 어려운 사정에 있는 것을 이야기드립니다. 
  그다음으로 기타 여‧순 사건 업무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여·순 사건 유적지 정비사업으로 올해 국비 3400, 도비 600, 시비 1400을 들여서 여·순 사건 안내판 정비, 그리고 여·순항쟁 탑 정비, 그리고 여·순 사건 유적지 안내판 주변의 경관을 개선하기 위한 정원조성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순 10·19 사건 문예제 사업으로 저희가 이후에 보고될 문화재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그리고 영상위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문학작품들과 예술작품들을 읽고 학생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예제를 진행하고자 10월부터 12월까지 준비하려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여·순 10·19 인문행사는 순천대학교 여순연구소에서 보조금 사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요. 10월 14일 금요일 10시부터 6시까지 순천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지금 현재 여수MBC와 협의를 해 가지고 여·순 10·19 사건 국민공감 영상 제작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방영될 시간은 10월 19일 토요일 저녁시간이고, 방영내용은 여·순 10·19를 테마로 하는 다크투어리즘, 예술로 승화된 여·순 10·19 관련된 내용들을 포함하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장엔 순천시 조례 「여수·순천 10·19 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지역민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붙임파일로 넣어보았습니다. 확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최미희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순천문화재단 소관 사업들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자료 10페이지부터 14페이지입니다. 순천문화재단 관계자는 발언대로 나와 관련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장 이태형  안녕하십니까? 순천문화재단 자원운영팀장 이태형입니다. 
  저희 순천문화재단에서 여·순 10·19 관련 사업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여·순 10·19 관련 저희들이 문화예술분야 공모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순 10·19 문학상을 저희들이 한겨레랑 같이 진행을 하고 있고, 8월 17일까지 저희들이 1차 공모를 받았으며 8월 17일까지 접수현황은 시 1280편, 소설 100편으로 총 1380편의 공모들을 저희들이 진행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1차 심의를 저번 주까지 진행을 했고요. 그래서 소설 14편, 그다음에 시 150편을 1차 선정해서 지금 역사검증의 단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10월 6일 날 2차 심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서 10월 14일 날 결과발표를 진행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그래서 시상식은 10월 2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12페이지입니다. 여·순 10·19 문화주간을 저희 순천문화재단에서 운영을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13페이지 보시면 저희가 그래서 이번에 여순문학상을 진행하면서 거기서 여순문학상에서 수상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저희들이 문학집을 제작, 발간을 하고 관내 도서관 및 여러 가지 기관들에 배포를 할 생각으로 있습니다. 그리고 여·순 사건 역사탐방단을 저희들이 모집해서 운영할 계획으로 있고요. 그다음에 21일 날은 시상식과 함께 추모제, 저희들이 여러 가지 동백과 같은 영화제를 상영할 계획으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22일 날에는 달래이야기라는 유교 관련된 인형극들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고 저녁 7시부터는 평화음악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 페이지입니다. 창작예술지원 선정작 공연을 저희들이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극단 지피지기에서 <산 그늘에 묻힌 말들>해서 저희들이 여‧순 사건 관련된 이야기들로 총 4회 진행을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평생교육과 및 우리마을교육연구소 협력사업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회의자료 15페이지부터 18페이지입니다.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님께서 발언대로 나와 관련 내용 설명 부탁드립니다. 
○우리마을교육연구소장 김현주  반갑습니다. 여·순 10·19 마을교육과정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 김현주라고 합니다. 
  여‧순 10·19 마을교육과정 관련해서 지금 현재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에 우리 어린이·청소년들이 교육과정 안에서 적어도 6차시, 8차시 이상의 체계적인 여·순 10·19 마을교육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이런 개발사업을 진행을 하고 있고요. 전체과정을 기획하고 집행하고, 구체적인 마을교육과정을 기획팀에서, 우리마을교육연구소, 그리고 초등교사, 중등교사, 그리고 자치혁신과 여‧순담당 주무관님이 결합하고 있고요. 제주 4·3 같은 경우에는 학교 단위에서 어린이·청소년들에게 교육이 체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역할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제주교육청 한상희 장학사 함께 연계해서 하고 있고, 이것을 위해서 정책협력팀으로 교육청, 시청, 풀뿌리센터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과정에 여러 차례의 TF와 교육과정 개발모임을 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 10·19 연구소, 그리고 동사연, 지역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추진 경과는 자료를 참고하셨으면 좋겠고요. 저희가 지역의 다양한 전문가와 함께 하는 워크숍을 두 차례 진행하면서 여·순 10·19 교육과정에 어떤 것을 담을 것인지 뽑아내는 과정을 진행을 했고요. 그리고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TF 위원들이 중심이 돼서 제주 4·3 답사를 진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단계는 지난 8월 달에 여·순 10·19 마을교육과정의 구성과 실제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지 정리를 하였습니다. 큰 흐름으로 보자면 여‧순 10·19에 대해서 기본적인 역사적 배경, 경과, 기본적인 지식을 배우는 개관수업을 2차시에서 3차시 진행하고, 그리고 나서는 유족과의 만남을 우리 학생들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제주도에서는 제주 4·3 유족들이 명예교사로 위촉되어서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혜연 주무관님과 협의하는 과정을 통해서 명예교사 위촉을 통해서 유족과의 만남을 하고, 그리고 나면 여‧순 10·19를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해서 다양한 표현하기 활동을 하도록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유족과의 만남 이후에 인터뷰를 할 수도 있고 구술 생애사를 쓸 수도 있고 사진이나 굿즈(Goods) 영상을 만들 수도 있고 연극을 만들 수 있는 이런 표현하기 활동 관련해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고요. 
  이 과정의 마무리 단계는 치유와 회복이라는 이름으로 평화감수성 교육으로 진행하는 이 흐름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고, 실제 내일 순천 송산초등학교에서 유족과의 만남, 그리고 회복적 서클 형식의 평화감수성교육이 진행될 예정이고, 10월 달에는 이 교육과정이 별량중학교와 다른 학교에서도 실행될 수 있도록 지금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수고하셨습니다.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보고하신 내용들 토대로 앞으로 특위활동에 참고하여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여‧순 관련단체들과의 간담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특위가 활동하는 과정에 현장에서 활동하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지역에서 해야 될 사업들이 무엇인가를 잘 들으면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의견 개진을 많이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3. 단체별 건의 및 협의사항 정리의 건 

(15시18분)

○위원장 최미희  의사일정 제3항입니다. 단체별 건의 및 협의사항 정리의 건을 상정합니다. 
  앞서 들은 내용과 회의자료를 참고하여서 단체별 건의 및 협의사항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합니다. 오늘 여순유족회, 그리고 범국민연대, 순천대 여순연구소, 그리고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마을활동가분들, 협력센터에서도 오시고 그러셨는데 저희가 오늘 오신 귀한 손님들인데 인사말 이야기를 듣고 하는 걸 못 한 것 같아서 여순유족회에서 또 인사말을 한번 들어보는 건 어떨까, 그래서 제안사항도 같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체별로 돌아가면서 대표님들께서 말씀해 주시면 좋겠어요. 
○위원 이복남  위원장님, 저희가 앉자마자 급하게 진행을 해 가지고 숨이 가쁜 것 같습니다. 보고는 어차피 들었고 또 자료로도 배부가 되어 있기 때문에, 먼저 여러 유족들과 단체, 활동하고 있는 기관에서 이렇게 오셨기 때문에 한번 저희가 특위활동을 열심히 하려면 격려말씀을 듣고 그래야 될 것 같아서 혹시 괜찮으시면 격려말씀도 부탁드리고. 
  저희가 특위 위원님들 소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셨는데 지난번에도 특위가 가서 함께 행사에 참여하면서 인사를 드렸습니다마는 면면을 소개를 드려야 이후에 활동하는 데에도 유기적으로 서로 협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 위원장님이나 부위원장님께서 한번 특위 위원들을 소개를 해 주시면 어떨까 싶은데 제 생각으로는 특별법 제정을 할 때 정광현 위원님께서 부위원장을 맡고 계시는데요. 굉장히 고생을 많이 하시고 그래서 부위원장님께서 특위 위원님들을 소개를 해 드려도 괜찮겠습니까? 
  제가 먼저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순서가 바뀐 것 같긴 합니다마는 위원장님 해 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위원 정광현  안녕하십니까? 부위원장을 맡은 정광현 위원이라고 합니다. 
  저는 시의회 입성하기 전에 소병철 의원실 비서관으로 2년 정도 재직을 했고요. 여‧순 사건 특별법 성안부터 상임위 통과, 그리고 본회의 통과까지 그때 당시 현장에서 뵀던 분들도, 반가운 분들도 많은데 오늘 뜻깊은 자리 소개를 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한 분씩 소개 올리겠습니다. 
  우리 여순사건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신 최미희 위원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복남 위원이십니다. 신정란 위원님이십니다. 장경순 위원님이십니다. 양동진 위원님이십니다. 장경원 위원님이십니다. 이향기 위원님이십니다. 최현아 위원님이십니다. 
○위원장 최미희  여순항쟁 특별법 제정하고 난 뒤에 지역에서 해야 될 여러 가지 사안들, 그리고 희생자분들이 고령이시다 보니 지역에서 해야 될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의회에서 특위를 만들었고, 또 지역과 함께 하기 위한 자리로 오늘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기탄없이 많은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범국민연대에서 먼저 말씀하실랍니까?  
○여·순10·19범국민연대위원장 박소정  예, 박소정입니다. 
  순천시의회에서 여순사건특별위원회를 이렇게 꾸려서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먼저 감사드리고요. 더불어서 굉장한 기대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사람들이 헷갈릴 수 있어요. 시 행정에서 해야 할 일과 의회에서 해야 할 일이 구분이 안 되면 그냥 행정에다가 요청해야 될 것까지도 의회에다 요청을 하게 되고, 또 의회에다 요청해야 될 것을 행정에다 요청하게 되고 이런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에 여순사건특별위원회가 무슨 일을 하게 되는지 이런 것들이 설명이 필요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사실 저희들도 지역에 있으면서 이렇게 여순과 관련한 분들이 한번 자리를 하고자 했으나 또 모이는 사람만 모이는 경우가 있어 가지고 아쉬웠는데 그래도 의회에서 이렇게 모이자고 하니까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를 해서 참 좋고요. 
  사실 그동안에 활동하지 않았던 단체들이나 개인들이 특별법이 되고 나니까 굉장히 많이 활동을 하기 시작해서 정말 풍성하게 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참 감사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좋은 의견들이 많이 모아져서 사실 여순사건이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일부까지가 피해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전남 동부지역 6개 지역에 국한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6개 지역에서도 순천이 가장 중심이어서 여순사건의 사실은 나침판 역할을 해야 되는 것이 순천시입니다. 
  그래서 그런 뜻들을 잘 모아내는 순천시의회 여순사건특위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바람 하나하고, 그다음에 여수시에서도 특위가 구성이 되어서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지역의 의회들이 특위들이 구성되면 특위 위원장님들이 연석회의가 자주 있어 가지고 이거를 여순사건에 대해서 지역별로 그냥 자기 지역 이기주의가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 역사 앞에 진실되게, 진정성 있게 설 것인가라는 것을 좀 특위 위원님들을 통해서 모아내는 그런 역할을 해 주시면 어떨까라는 바람까지 말씀을 드려봅니다. 
○위원장 최미희  좋은 의견해 주신 박소정 대표님 감사합니다. 여순사건특별위원회의 역할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에서 해야 될 여순사건에 대한 정책을 어떻게 잘 만들어서 시민들이 지역의 아픔이지만 이것을 승화시켜서 잘 만들어 갈 건지, 그리고 순천이 중심이 되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최대한 듣고 순천시의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이 필요하면 예산도 만들어내고 사업들도 제안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다른 분들도 또 의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장윤호 대표님 말씀해 주십시오. 
○여·순10·19범국민연대기념사업회준비위원장 장윤호  장윤호입니다. 
  전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 보니까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는데 여순도 그러고 다른 것들도 그렇고 지금 관 주도의 사업들이 지금 일방적으로 가다 보니까 여러 단체들이 갖고 있는 의견들이 수렴이 잘 안 되고 예산이 확보되는 과정에서 꾸려지고 있거든요. 물론 우리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서 했으리라고, 또 의회에서도 예산 수립에 최선을 다하리라고 기대합니다만 여러 가지 다양한 방향에서 살펴보는 우리 순천의 모든 일들이니까 가능하면 예산 세울 때랄지 문화재단이랄지 자치과에서도 이런 예산 세울 때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종종 들어서 가장 공정하게, 공평하게 또 이런 일들이 꾸려지도록 앞으로 의회에서 많은 감시랄까요, 조정이라 할까요, 그런 자리가 많이 되었으면 하고 왜냐하면 전체 모임이 하기가 어려운 그런 구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역할을 의회에다 건의하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의견 감사합니다. 예산수립이나 사업들을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수립해서 정책도 만들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문화재단의 박병섭 이사님 말씀하십시오. 
○순천문화재단이사 박병섭  박병섭입니다. 
  오늘 보니까 참 여·순 10·19를 고민하는 단체들이 참 많구나, 서로 미리 이렇게 해 보자고 나눠서 했던 것은 아닌데 하고 보니까 각 분야별로 정말 열심히 해 왔구나 하는 것을 확인을 합니다. 정말 그런 점에서 순천은 시민들의 역동성이 잘 드러나는 도시다라는 생각이 오늘 팍팍 듭니다. 
  예를 들면 문화재단이, 또는 우리마을연구소가 어떠어떠한 사업을 해 봤으면 좋겠다라고 지역의 여순항쟁 활동가들이 미리 논의를 하고 그랬던 것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각 단위마다 우리가 여순항쟁, 여·순 10·19 의미를 어떻게 우리 단체별로 실현하면 좋겠는가 궁리하는 중에 의미 있는 사업을 각각 찾아내서 해왔습니다. 의회의 할 일은 각 단위가 열심히 하고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지 된다. 이 틀을 어떻게 갖출 것인가 고민을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의회가 할 수 있는 일은 일종의 민원해결이죠, 각 단위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구현해내는 것,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여기에 그쳐서는 아니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옛날 특별법 제정 국면에서 제주도의회와 순천시의회가 아름답게 제주에 가서 연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리고 서울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서 시의원들이, 특히 특위 위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런 것처럼 민원해결, 각 단위의 요구를 실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서 시의회가 자발적으로 나서서 어떤 사업을 해보려고 하는데 어쩌느냐. 
  그래서 오늘 저는 시의회 차원에서 몇 가지 제안사항이 여기에 들어있을 줄 알았어요. 그냥 이야기 듣는 이런 자리인 것 같네요. 좋게 보면 대단히 겸손한 자세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각 단위별로 다양한 요구들이 잘 반영됐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것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지금 진상규명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공무원들이, 그리고 시한부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조사원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바지인데 공식적으로 하면,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신고접수기간을 늘리는 문제, 다시 말하면 특별법 개정에 대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껴안아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다음에 널리 알려야 됩니다. 진실을 알려야 됩니다. 그러려면 다른 지역사람들이 순천을 오게 만들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제주에서는 일정한 기간 동안 전국의 시민단체에 대해서 제주를 방문할 경우 체류경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을 운영을 해 왔습니다. 체류경비뿐만 아니라 심지어 버스, 그리고 해설까지, 심지어 식대까지 왕복교통비만 당신들이 부담하쇼, 남은 건 우리가 책임질라요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물론 특별법이 제정된 그런 유리한 측면이 있겠지만 저는 순천에서 외지사람들이 내년 2023정원박람회뿐만 아니라 여순항쟁 관련지를 함께 답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최소한대로 1차적으로 그분들이 와서 지역의 관련지를 답사할 수 있는 해설사 지원, 이것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문화예술과 문화관광부서에서 관광해설사를 배치를 하는데 여기에 여순항쟁 해설사도 공식적으로 포함을 해서 그분들이 원하는 그런 단체 해설을 나갈 수 있도록 또 여순항쟁 역사관 해설을 듣고자 하는 경우 설명해 줄 수 있는 그 경비를 지원하는 것 크게 어렵지 않으리라고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다음에 학술행사 이것은 정말 아무리 강조해도 중요합니다. 여·순 10·19연구소가 진행 중인데 하여튼 그 연구소가 1회에 그치지 아니하고 지속적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여순항쟁 10·19를 탐구해 나가도록 좀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회성 학술행사 가지고는 여순항쟁의 진실을 널리 알리기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머지는 다른 분에게 넘기겠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순천시의회는 여순항쟁에 관련해서 활동하는 단체에 대해서 지원을 잘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관련 조직들과의 연대를 잘해서 지역에서 풀어야 될 문제를 공동의 힘으로 밀고 나가는 역할을 잘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현재 특별법 개정에 대한 의견들이 있으니 의회가 이 의견을 잘 들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다양한 사업들에 대한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다른 단위에서도 지금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문화재단뿐만이 아니라 순천대여순연구소도 있고 또 유족회도 나름도 일하고 계시고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의견을 듣기 위한 소중한 자리이니 많은 의견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위원장 박소정  방금 박병석 선생님 말에 한 가지 중요한 것을 의회에 제안합니다.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피해신고접수입니다. 내년 1월 20일이면 피해신고접수가 끝납니다. 이제 4개월밖에 안 남았습니다. 여·순 사건이 터지고 나서 전라남도가 발표한 게 그 당시가 1만 2000명이었어요, 그니까 1년도 못 돼서 희생자가. 그러면 지금 특별법에 의하면 55년 4월 1일까지니까 엄청난 희생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여기에 발표된 것만 보셔도 알겠지만 자료집에, 3000건이 좀 넘었습니다. 이것밖에 안 됩니다. 그래서 이제 4개월 동안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피해신고접수를 많이 받아야 여순사건의 위상이 서는 겁니다. 
  지금 애걔, 3000명, 한 5000명 그래 가지고 무슨 여순사건 희생자가 이렇게 되면 안 되니까 순천시의회가 의원님들이 각 지역마다 담당자가 있잖아요. 그래서 의원님들이 자기 지역구에 가서 이 피해신고를 할 수 있는 역할을 해 주면 어떨까, 왜냐하면 지금도 여전히 불안하고 두렵고 무서워서 안 나섭니다. 그런데 자기 지역구의 의원님들이 이 피해신고는 국가가 하는 거니까 다 겁내지 말고 합시다라고 하는 그 지역마다 우리 담당 의원님들이 자기 지역구에 피해신고접수하자라는 운동을 전개해 주시면 어떨까. 남은 4개월 그거를 특위가 앞장서가지고 해 주시면 굉장히 접수율이 높지 않을까. 
  지금 자치혁신과의 주무관님과 사실조사원들이 마을로 찾아다니면서 발굴해서 피해접수를 받다 보니까 지금 순천이 접수율 1위로 올라서 있습니다. 
  그러면 여순사건 특위에서 우리 의원님들이 발 벗고 나서서 다른 의원님들과 같이 해 가지고 자기 지역의 피해신고를 잘 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을 적극적으로 해 주시면 굉장한 효과가 있겠다는 생각이 방금 들어서 이 생각을 놓치기 전에 말하려고 제가 다른 분 말하는 기회를 뺏었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의견 감사합니다. 
  다른 단위에서도, 예.  
○순천대10·19연구소연구원 문수현  순천대 10·19 연구소 문수현입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박소정 대표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저도 정말 동감입니다. 이런 자리가 귀한 자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로따로 두셋 이렇게 만나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만나는 자리가 이루어져서 참 좋다고 생각하고요. 
  저의 생각 중에 순천시나 순천시의회 안에서 해야 될 일 중에서 얼른 생각난 것이 순천시민의 관심을 어떻게 유도할 수 있는 연구소나 유족들이나 지역시민단체나 등등에서는 관심을 가진 분들이 꽤 있고 활동을 하고 계시지만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 그런 것들은 조금 부족하다고 느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이 뭐가 있는지 지금 당장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생각나는 것은 없습니다마는 이번 예를 들어서 10·19 추모식이 있지 않습니까? 그럴 때 일반시민들에게 홍보를 많이 하고 또 참여하실 수 있도록 한다거나 또는 순천만정원박람회가 계획돼 있는데 이럴 때 외지인들한테 알릴 수 있는 방안이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들을 좀 많이 모아서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엊그제 저희들이 몇 명 모여가지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10·19사건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굉장히 적습니다. 다섯손가락 안에도 채워질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젊은 연구하는 연구자들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의회에서 만들기 어려울 겁니다. 예를 들어서 순천대에서 만든다거나 어디에서 만들면 그것을 지원해 줄 수 있는 그런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순천대 여순학과가 있는데요. 1기가 입학해 가지고 2학기 째를 맡고 있는데 거기에 예를 들어서 그 사람들이 한 학기 200만 원 정도의 등록금을 내고 있는데 대체로 젊은 사람들인데 내가 이걸 해서 뭔가를 뒤에 보람 있는 일을 하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등록금을 부담하기 어렵다거나 이럴 때 이런 것들을 지원해 줄 수도 있거든요, 예컨대. 그렇게 전문가를 양성하는 그런 데 지원을 해 주실 수 있다거나 이런 것들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이것은 다음 이야기할 거는 순천시나 순천시의회의 일만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전라남도실무위원회 전라남도 차원의, 또는 중앙위원회 정부차원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제가 조금 먼저 이렇게 순천시의회에서 움직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말씀드리는 것은 지금 특별법이 만들어져 있긴 하지만 우리 각 지역 단위로만 움직이고 있단 말입니다. 각 지역 단위로만. 순천은 순천, 여수는 여수, 광양, 구례는 따로따로 움직이고 있는데 예컨대 동부지역의 시의회 대표들이 만나서 여‧순 사건에 관한 특별모임을 갖고 공동으로 뭔가를 대처하려고 하는 그런 모임 같은 것들을 추진해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여수, 순천, 구례, 광양, 고흥, 보성 이런 정도의 시의원들의 모임, 특별위원회가 순천시에 있으니까 여수시에도 있을 가능성이 있고 그런 분들의 연합체 이런 걸 만들어서 우리가 더 이상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전라북도, 경상남도까지를 포함한 어떤 모임을 만들면 좋겠지만 우선 전남 동부 쪽 의회 의원님들께서 모임을 만들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논의들을 하시고 실천하시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예, 고맙습니다. 
  다른 단위에서도 많은 의견들을 주시기 바랍니다. 
○순천문화재단이사 최경필  최경필입니다. 
  의회에 좀 건의를 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현재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이 개정안을 지금 우리 소병철 의원이나 서동용 의원이 발의도 하고 준비도 하고 계시는데 순천시의회 차원에서 좀 개정 건의안을 채택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안 중에서 꼭 넣어주었으면 하는 것이 뭐냐면 접수기간이 내년 1월 20일부로 끝나는데 좀 연장이 돼야 합니다. 분명히 1년 정도는 연장이 돼야 되니까 이 연장내용하고요. 그다음에 현재 여순뿐만 아니고 한국전쟁 전후 피해 희생자들 보도연맹이나 이쪽 유족회에서 건의도 많이 하고 이래서 현재 배·보상법이 서영교 의원이 발의했고 국민의 힘에서는 김용판 의원님도 발의를 해놨는데 이것도 분명히 좀 넣어 달라. 이걸 우리 순천시의회에서 건의안을 채택해서 내면 아마 경쟁적으로 다른 시의회나 도의회에서도 분명히 낼 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의회에서 먼저 이번에 좀 채택을 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우리 특위에 계신 위원님들이 저도 개인적으로 아신 분도 많이 계십니다마는 여‧순 사건에 대해서 죄송합니다마는 많이 알고 계시겠지마는 이번 기회에 특위에 오셨으니까 좀 더 심도있게 전문가적인 공부를 하실 수 있도록 바쁜 의회 일정을 쪼개서라도 전문가나 초청을 해 가지고 직접 강의를 듣는, 그래서 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특위에서만큼은, 다른 데보다는 여순특위니까 좀 더 다른 위원회보다는 좀 더 많이 알아야 되니까 공부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조금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다음에 우리가 답사를 우리 지역에서 외부 온 사람들 답사를 시키고 또 우리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제주 4·3이나 여수도 가고 그러는데 우리 전남지역에도 여순하고 관련된 한국 6.25전쟁 기간에 희생되신 분들이 전남에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영암에도 위령비가 세워졌고 함평에도 위령탑이 세워졌고, 또 가까운 산청에 가면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이 조성이 돼 있습니다. 그런 것들도 우리가 주변을 다니면서 이게 우리만 아프니까 우리만 관심을 가져주라 하는 것보다 그런 지역을 다니면서 그 지역하고 연대도 하고 우리도 같이 좀 나누자, 그리고 같이 홍보하자는 차원에서 그런 활동들이 될 수 있도록 그런 것도 지원을 해 주시고, 의회차원에서도 한번 그런 방문답사나 이런 것을 하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산청 같은 경우에는 그 당시에 학살의 주범인 11사단 대대장이나 이 사람들 얼굴을 갖다가 수목원에다 못을 박아놨어요. 그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놨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공부도 많이 되고 방송도 많이 되는 기회 같더라고요. 그런 기회를 조금 의회 차원에서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감사합니다. 
  좋은 의견들이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른 단위에서도 제안을 많이 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순천언론협동조합이사 서은하  제가 한말씀드리겠습니다. 언론협동조합 이사 서은하입니다. 
  저희 자료 6페이지에 보니까 우리가 2016년도부터 지역에서 운영하는 조례가 있었군요. 조례를 6조에 보면 여·순 10·19 민관협의회를 구성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민관협의회 자격이 밑에 나열돼 있고, 지금 아마 구성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또다시 재구성한다면, 14조에 보면 협의회를 구성해서 거기에 결정된 내용들을 또 실무위원회까지 둬서 실무위원회 활동을 협의회 회장한테 보고하기로 되어 있고 그래서 이왕이면 조례에 규정돼 있는 이 사안들을 자치혁신과나 관련 주무과에서 이 조직을 구성을 하고 그래야만이 사업이라는 게 지속적으로 체계적으로 되지 않겠습니까? 
  이런 간담회 자리도 의미가 크지만 여기 나왔던 내용을 받아서 이왕 만들어진 조례에 규정된 이 조직체계를 이번 9대 의회에서 현실화시키고 조직을 만들고 사업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조례에 근거해서 민관협의회 설치하고 그 안에 범시민위원회 그거 말씀하신가요, 구성을? 
○순천언론협동조합이사 서은하  예, 6조에 민관협의회를 설치하게 되어 있고 그 세부내용으로 14조에 민관협의회 안에 실무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어 있다, 7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렇게 되어 있어서.  
○위원장 최미희  아, 조례를 현실화시켰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인 거죠? 
○순천언론협동조합이사 서은하  조례에 되어 있는 내용을, 예. 이거 특별법보다 훨씬 더 당시 진화했던 정말 좋은 내용이 미리 들어 있었네요, 순천시 조례 안에. 이걸 현실화했으면 좋겠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알겠습니다. 
  또 다른 의견들 주시면 좋겠습니다. 예, 박병섭 이사님. 
○순천문화재단이사 박병섭  빠진 것 있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순천시가 다른 지역에서는 하지 않는 특별사업을 해 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재작년에 여순항쟁 창작가요제를 실시를 했고, 올해 여순문학상을 제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여순창작가요제에도 단 1회로 그쳤고, 그리고 이번 여순문학상 이것도 지금 2회가 있을지 없을지 아직은 모르고 일단 지금 제1회를 현재 실행 중에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순천이 여순항쟁의 전국화를 위해서 어떤 사업이 가장 효율적인가 이것을 검토를 해서 다 하면 좋겠지만 다할 수도 없을 것이고, 그리고 앞으로 전라남도랄지 국가 차원에서 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순이 그 중심도시를 널리 알리는 차원에서 여순항쟁 창작가요제든 문학제든지 하나를 선정을 해서 오랫동안 몇 년이라도 지속되면 어떨까, 꼭 1회로만 그치지 말고 그런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문화재단에서 여러 가지 사업을 만들어냈어요. 이걸 지시가 있어서 그러기보다는 문화재단 식구들이 이러이러한 일을 해보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짠 사업이란 말이에요. 많이 격려해 주시고 사실 처음부터 편성된 예산이 아니고 중간에 사업조정을 통해서 실행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사업비가 극히 적다고 저희들은 생각을 합니다. 문화재단이라고 하면 일정하게 자원이 있어야 조금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어낼 텐데 사업조정을 통해서 이렇게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어려움들이 있으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이번에 쭉 한번 지켜보시고 이걸 어떻게 개선 발전하면 좋겠는가 많이 궁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굉장히 진지하고, 그리고 구체적인 제안들 많이 해 주시고 숙연한 여순항쟁의 아픔을 생각하고 계셔서 그런지 그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진상규명위원장 임송본  예전에 순천시에도 약간 비공식적으로 이야기한 적도 있고 그런데 문화재단에서 10월 19일부터 22일을 10·19 문화주간 운영으로 선포한다고 했는데 시의회하고 순천시에서 힘을 좀 합해 가지고 10월 15일이 순천시민의 날이잖아요. 그 이후에 10월 19일을 넣어서 한 일주일 정도를 여순항쟁 주간 이런 정도로 순천시에서 선포를 해서 거기에다가 행사를 좀 많이 집중을 시키면 순천시민들의 관심 제고에 굉장히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실제로 여러 군데에서 순천 답사를 오고 돌아다니고 하는데 정작 순천시민들은 그렇게 큰 관심은 없어 보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주로 여순과 관련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어서 굉장히 관심이 많을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일반인들은 잘 모르거든요. 
  그리고 내 일 아니라는 생각이 커요. 그러니까 순천시민들의 그런 인식을 불식시키는 제일 좋은 방법은 이게 공적인 영역으로 들어와야 돼요. 순천시에서 어떤 공식주간을 선포해 가지고 행사를 한다면 아, 이게 순천시 일이다라고 생각을 하게 되거든요, 그걸 좀 해 주셨으면 좋겠고. 
  그다음에 외부에서 여기에서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 따로 이야기할 기회가 없을 것 같고 또 의회의 힘을 빌리고 싶은 생각도 있고, 뭐냐면 저희가 이제 외부에서 와서 순천시 여순답사를 쭉 따로 다니면 그 답사하러 다니는 공간들이 주차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당장 역사관만 하더라도 차댈 데가 없습니다. 버스 1대가 온단 말이에요, 예를 들어서. 버스 가 있을 데가 없죠. 평화공원에 옵니다. 평화공원에 차댈 데가 없어요. 항쟁탑은 체육관 주변에 있으니까 차댈 데가 많고, 순천대나 매산등은 매산여고 뒷길에다 대고 그러면 되는데 이쪽 시내권에서는 전혀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여순답사를 온 사람들은 스티커를 안 뗀다든가, 왜냐하면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왔었는데 여순평화공원에 왔었거든요? 주변에 차를 대고 있었는데 스티커가 발부됐다고 그렇게 하고 글거든요. 그쪽에 한 관광버스 2대 정도 댈 만한 자리 하나 만들어주셨으면 좋겠고, 시에서도 굉장히 힘든가 봐요. 한번 같이 고민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역사관도 마찬가지입니다. 개인들이 왔을 때도 터미널 주차장에다가 어쩔 수 없이 대고 나서 굉장히 놀라거든요. 전국에서도 굉장히 비싼 주차장이죠, 터미널 주차장이. 그래서 약간 세세한 부분인데 그런 것들이 해결이 돼야지 사람들이 쉽게 찾아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구체적으로 해야 될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현재 평화공원 조성하는 데 주차할 곳이 없다라는 것,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 역사관에 대한 문제부터 시작을 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풀뿌리협력센터나 우리마을연구소 같은 경우에는 학교 교육과정에 우리 순천의 아이들이 여순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계시는데 현재의 상황이나 고민되는 지점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우리마을교육연구소장 김현주  저희가 여·순 10·19 마을교육과정을 만들게 된 큰 고민은 특별법 제정 이후에 여전히 여‧순 10·19 범국민연대와 그다음에 여순항쟁 해설사분들이 그동안에 쭉 활동을 하고 계셔요. 근데 저희는 학교 교육과정 안에서, 학교 수업시간 안에 뭔가 체계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과정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고민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 만든 교육과정이 여순에 대해서 기본적인 내용을 알고, 그리고 제주 4·3 유족들이 우리 학교에 들어가서 실제 어린이·청소년을 만난 것처럼 우리 여순유족들이 명예교사로 우리 학생들을 직접 만났을 때 정말 가슴으로 여순을 미래세대들이 알고 이어지지 않을까 이런 고민에서 유족과의 만남, 그리고 학교 교육과정의 다양한 국어, 미술, 사회, 역사 이런 과목들이 있잖아요? 이런 과목과 연계해서 지역의 전문가와 학교교사가 협력해서 하는 이런 교육활동을 하고, 그리고 마지막에는 회복과 치유라는 내용으로 평화감수성을 이야기를 하는 이런 흐름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그러면 여‧순 10·19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8차시에서 길게는 20차시 넘게 이런 교육활동을 진행하는 거죠. 그니까 작년, 재작년에 송산초등학교 학생들이 낙안 신정마을 그걸 주제로 해서 소설집을 만들고 재작년에, 그리고 작년에는 그것을 연구로 하는 활동이 학교 교육과정에 거의 60차시가 가까운 시간으로 5, 6학년 학생들이 그걸 올렸어요. 그러려면 되게 많은 여러 가지 행·재정적인 지원이 뒷받침돼야 된다고 생각하고 아까 우리 여러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은 굳이 다른 지역이 아니더라도 우리 지역의 시민들, 그리고 여순인데 역사를 잘 배우고 미래세대들이 이 과정을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이런 것 관련해서 시의회 차원에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하는 이야기가 이런 거예요. 10·19 평화공원에 가잖아요. 그러면 정말 이야기하고 볼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거죠. 그리고 얼마 전에 삼산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삼산초등학교에서 걸어서 장대공원 가서 장대공원에서 여순항쟁역사관을 갔어요. 제주 4·3 평화공원이나 관련 시설에 꼭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어쨌든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조금 더 넓은 공간에 다양한 매체와 다양한 모습으로 여순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럼 이거는 시 차원의 관심과 조금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그렇게 하는 계획이 필요할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위원장 최미희  알겠습니다.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장 김성근  이어서 순천풀뿌리교육자치협력센터에 김성근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학생들도 순천의 시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순 10·19 사건에 대해서 저도 순천에 한 25년 있었지만 많은 시간 사실은 수박겉핥기식으로 알 수 있었고, 강사 양성 과정에 들어가서 좀 더 내용을 많이 알 수 있었는데 알아갈수록 지역에 대한 애착과 또 민주역사에 대해서도 깊이 통찰할 수 있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이러한 것들이 더 많이 홍보되고 여순사건이 알려지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우리 학생 시민들이 교육과정에서 이 내용들을 배워가는 것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아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사회, 우리 교실 안에 있는 또 다른 여순들이 있거든요. 학생들이 그것들을 경험할 수 있는 과정을 여‧순 사건과 관련해서 배워나갈 때 민주시민으로서 역량도 자라나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도 고취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여·순 10·19 관련 단체는 아니겠으나 순천교육지원청에도 이런 자리에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안내가 되거나 전국적으로 학교 관계자들, 교육청 관계자들을 이런 자리로 오실 수 있도록 이렇게 해서 학교 교육과정 안에 여·순 지역의 역사가 학생들의 삶으로 경험되는 교육이 될 수 있게 연결되면 좋겠다. 그래서 교육청 관계자들도 이런 자리에 좀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이런 바람 말씀드려봅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귀하신 분들이 유족회 이사장님하고 유족회 이사님 오셨어요. 저희들이 여순특위 만드는 것도 여순항쟁의 아픔은 유족분들만의 아픔이 아니라 지역의 상처이고 우리가 함께 극복해야 된다라는 그 마음으로 특위도 앞으로 활동할 건데 함께 해 주신 이사장님과 이사님 말씀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박희원 이사장님 특위에게 바라고 싶은 것, 또 지역에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여순사건순천유족회이사장 박희원  위원님 여러분들이 참 좋은 말씀만 하고 계십니다. 저 역시 그렇게 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순사건순천유족회상임이사 조선자  참 감사한 말씀들을 주셔서 너무 고맙고요. 저희들은 저희들 마음속에 울분과 그냥 그런 것들만 쌓여 있지 여러 가지로 저희들 힘이 부족해서 아무 것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여러 단체에서 우리를 협조해서 참 여러 가지로 이렇게 해 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고요. 저희들 아무튼 감사할 뿐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고맙습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위원장 박소정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사실은 아까 역사관은 특별법이 국가적 차원에서 진상보고서가 채택이 되고 이러면 국가에서 기념재단도 만들고 또 기록관도 만들고 역사관도 만듭니다. 그래서 이거는 우리 유족회 2층에 있는 역사관이 솔직히 손바닥만 하지만 굉장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게 뭐냐면 공개적으로 여·순 사건은 이런 것이다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근거를 제시해 가지고 사실이 왜곡되지 않게 기록이 돼 있기 때문에 이제는 함부로 왜곡시키지 않는 역사로 설 수 있다 이 두 가지 의미가 굉장히 크게 있기 때문에 그 의미를 잘 우리가 살려야 된다라는 얘기를 지금 해 드리고 싶고요. 
  질문은 지금 사실 장대공원이 여순평화공원으로 조성을 하는데 거기에다가 제가 아까 얘기했던 교육관, 상설전시관, 다양한 자료관 이런 것들을 그 옆에다 세워야 된다라고 요청을 했었는데요. 그 자리에 행복주택이 들어온다고, 그래서 그때 그걸 못했습니다. 근데 의회에서 그 행복주택을 부결을 했다가 어쩐 일인지 본회의에서 또 통과를 시켰어요. 그게 지금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는 걸 하나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다음에 마을교육에서 굉장히 마을교육과정으로 이런 여순을 교과과정으로 넣는다는 건 엄청난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우리가 중요하게 하나 놓쳐서는 안되는 게 여순의 역사를 유족들만의 역사로 보고 자꾸 아프다, 슬프다, 비극이다 이렇게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순의 역사는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우리의 저항정신과 그다음에 이 자주독립국가를 부르짖었던 수많은 사람들의 그 정신을 우리는 잘 세워야 한다. 
  그래서 유족 중심의 지나치게 치유, 회복, 이런 것도 필요하지만 한 측에는 여순의 역사는 이런 거다라고 당당히 세울 수 있는 이런 내용들이 좀 포함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거 말씀드리면서 지금 이 자리에서 답변이 어려우시면 안 하셔도 됩니다, 행복주택이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위원 이복남  전체적으로 의견을 다 받고 자유스럽게 이야기를 할까요? 이번 회기가 전년도 결산심사를 하는 회기인데요. 제가 도시건설위원회 건축과에서 행복주택을 담당을 하고 있고 이번에 결산 때 확인을 해보니까 예산이 작년에 3억 정도 세워져 있었는데 한 4000여만 원 정도 집행을 했고 나머지는 그대로 이월을 했습니다. 
  근데 그 이월사유가 한국자산공사, 그 행복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그 옆에 자산공사 부지가 있습니다. 이제 자산공사하고 부지협의가 돼야 땅을 저희가 쓸 수가 있는데 거의 뭐 1년 반, 2년 가까이 협의가 안 되고 있는 상태여서 예산을 그대로 집행을 못하고 이월을 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의회에서 공유재산 취득으로 그 위치에다가 행복주택을 건립하기로 했으나 부지와 관련된 협의가 아직 진행이 오랫동안 안 되고 있는 상태이고, 도시건설위원회 결산심사를 할 때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협의가 안 되고 있는 사안이고 당시에도 여러 가지 갈등관계에서 공유재산 취득이 됐기 때문에 이런 시기동안 진행이 안 되고 있다고 하면 행복주택의 위치를 과감하게 바꿔야 되지 않겠느냐 이 주문을 했습니다. 지금 상태는 지난번에 취득한 상태에서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이고 비공식적으로 행정에서도 사실 행복주택의 위치가 부적절하다라고 하는 이런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여·순10·19범국민연대위원장 박소정  고맙습니다. 
○위원장 최미희  오늘 많은 분들께서 의견을 주셨는데 혹시 오늘 더 이야기를 하고 싶다 하는 내용이 있으신가요? 오늘 여순특위 위원님들이 열심히 활동하고자 의견을 들으러 왔습니다. 위원님들께서 오늘 나오신 의견을 듣고 또 위원님들 각자 발언하고, 그다음에 오늘 이야기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저희들이 제안된 사항, 그리고 여순특위가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자 하는지 정리정돈을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위원님들 발언 듣고 나면 한 10분간 정회를 하고 오늘 이야기된 내용은 그냥 회의자료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을 하기로 한 자리이니 10분간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위원님들 이야기를 듣도록 하겠습니다. 정광현 부위원장님부터 말씀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위원 정광현  정광현 위원입니다. 
  오늘 소중한 의견 정말 잘 들었습니다. 제가 나이는 많지는 않지만 국회에서 소병철 의원을 모시고 법을 제정을 하고 각 기관단체를 만나면서, 그리고 지금은 시의원이 돼서 의정활동을 하고 여순특위를 구성을 하면서 여순사건에 좀 더 깊이 알게 되었는데요.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유족분들께서도 나이를 어느새 어르신이 또 되셨고, 얼마 전 우리 직원분께서 말씀하시기를 유족 피해자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선뜻 나서서 말씀을 못하신다는 것은 정말 이거는 어떻게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가슴 아픈 상황인 것 같아요. 앞서서 우리 박소정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그런 부분들을 각 지역구 의원님들이 나서서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항상 저는 국회에서 많은 토론회를 해 봤는데 여러 단체에서 모든 핵심 관계자분들이 온 것도 저는 좀 처음 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뜻깊은데 앞으로 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 지원을 해 드릴 거라고 약속을 드리고요. 
  저 역시 지금도 민주당 소속 의원이기 때문에 당 계파를 떠나서 중앙정부라든지 중앙당에, 그리고 국회의원님들한테 많은 협조를 부탁드릴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오늘 너무 소중한 의견 감사드리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간이 없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 진상규명이든 역사의 뒤로 사라지지 않도록 저희가 앞서서 함께 뜻을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감사드립니다. 
○위원장 최미희  신정란 위원님부터 하시고 순서대로 쭉 돌아서 오도록 하겠습니다. 
○위원 신정란  신정란 위원입니다. 
  소병철 국회의원님의 특별법 제정으로 인해서 모든 행사가 이루어져서 하고 있는데 저희들 역시도 피부로 느끼지 않아서 남의 일같이 생각을 했지만 이렇게 특위에 들어와서 관심을 갖고 여러 행사에 참여하다 보니까 더욱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이 일을 적극적으로 나서야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 박소정 위원장님이 여태 한 길을 오래하다 보니까 오늘의 이런 결과가 있고, 또 소병철 국회의원님도 함께 했지만 우리 유족회 여러분들이 끝까지 협조를 해서 저희들이 통과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로 여러분들 저희들도 함께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 장경순  반갑습니다. 장경순 위원입니다. 
  아까 여러 분들 말씀 많이 들었는데요. 먼저 우리 순천시의회 요구사항이 굉장히 많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이 요구사항 중에 제가 가장 급하게 생각하는 것은 신고기간 연장이라고 많은 분들이 말씀을 하셔서 여러 위원님들과 함께 협의해서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개정할 수 있으면 개정해서 우리 유족회가 충분히 만족하지는 않겠지만 여‧순 10·19 사건들이 굉장히 전체적으로 공론화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 양동진  안녕하십니까? 양동진 위원입니다. 
  저희가 전혀 생각지 못한 소중한 의견들을 너무 잘 들었던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일회성이 아닌 지속발전할 수 있게끔 저희가 함께 힘을 보태고요. 아까 최경필 이사님이 말씀하셨는데 같이 동참하여서 공부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위원들이 되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 장경원  반갑습니다. 장경원 위원입니다. 
  먼저 순천시의회까지 참석해 주신 여순유족회 박희원 이사장님을 비롯한 각 단체 여러분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말씀 먼저 드리겠습니다. 
  또 첫 번째 간담회였는데 이렇게 진지하고 소중한 목소리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귀담아듣고, 또 앞으로 시와 또 시의회와 유족들과 관련 단체가 원활하게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 이향기  이향기 위원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 앉아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저희 작은아버님께서도 여기 회원은 아니셨지마는 돌아가셨기 때문에 그런 분이셨습니다. 그 당시에 어린 나이에 초등학교 선생님이셨는데 거기에 가입이 되셔 가지고 그때 돌아가시지는 않았는데 그 이후로 다른 직장을 잡지를 못하고 보험회사만 60년을 다니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분들, 왜 그분이 60년을 보험회사만 다녔는지를 제가 이 자리에서 많이 알게 되었고 이런 걸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자식들도 그 얘기를 어디서 하지를 못합니다. 그랬던 게 유족들의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순천시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을 보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 최현아  반갑습니다. 신대지구 시의원 최현아입니다. 
  오늘 각 단체에서 이렇게 다 모여가지고 소중한 의견 많이 주셨는데요. 각 단체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지금까지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여러 단체 위원님들이 시의회 요구사항을 많이 주셨는데 잘 들었습니다. 부담이 크고 어깨가 좀 무겁습니다. 의견을 제가 다 적어봤는데 시의회에서 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가 시의회 차원에서 각 단체장님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최대한 많은 노력과 특히 예산 같은 것에 협조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 이복남  저도 평소에 뵙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요. 이렇게 공적으로 자리를 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제가 한 세 가지 정도 말씀을 저도 좀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사실 굉장히 특별법 제정이 큰 의미를 갖지 않습니까? 근데 이 제정된 특별법이 조금 빛을 발하려면 피해신고접수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아까 우리 박소정 이사장님도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한정된 기간 안에서 이루어져야 되는 거기 때문에 지금 행정을 비롯해서 몇 분께서 굉장히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거든요? 아까 우리 말씀을 하셨지만 본인들이 직접 저한테도 들어오는 민원들이 있습니다. 직접 나서지 않는 분들이 아직도 계신 것 같아요. 
  그래서 얼마 기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개별적인 활동들도 사실 중요하고 필요하지만, 집중기간을 홍보하고 이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집중기간을 우리 의회하고 행정에서 다시 한번 촉구를 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력하고 있는 분들뿐만 아니고 조금 더 홍보가 많이 되어줘야 되겠다 싶습니다. 초기에 현수막도 붙이고 읍면동에 안내를 하고 했었던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느슨해진 것 아닌가 싶어서 이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번 촉구를 강하게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움직일 필요가 있다 싶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지역별로도 서로 개별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라고 우리 스스로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 우리 스스로도 좀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제 개별기관과 단체와 유족께서는 그 나름대로 노력을 하시고 또 엄청나게 많은 활동들을 하고 있는데 사실 저도 이 자리에서 모아진 내용들을 보면 이 부분들도 서로 총화가 좀 안 돼 있다라는 생각을 많이 갖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이냐, 이것을 아까 우리 서은하 위원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 현재 잘 만들어진 조례가 있기 때문에 이 조례에서 우리 문화재단에서 하고 있는 여순항쟁 주간과 관련해서 사실 여순항쟁 주간을 문화재단에서 물꼬를 텄지만 이거는 사실 시에서 해야 된다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이 주간이 있는지도 사실은 잘 모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을 문화재단에서 물꼬를 텄기 때문에 이걸 행정에서 이 여순항쟁 주간을 사실 일주일이든 어떤 일정기간을 선포를 해 줘야지 이게 공식적으로 명시화되는 것이고 여기 안에서 여러 가지 행사나 또 소프트웨어들이 진행이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가 현재 조례에 담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들하고. 
  그리고 아까 개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활동과 노력들이 어떤 조례에서 명시하고 있는 협의회를 통해서 함께 공유가 된다든지, 아니면 자치혁신과에서 이거를 맡아서 하고 있지만 개별로 진행되는 것들에 대해서 어디서 어떤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는지 사실 잘 모르잖아요. 그리고 나름대로 단체는 엄청나게 노력을 하고 있는 거고 그래서 이걸 어디를 구심점으로 어떻게 해서 이거를 같이 공유를 하고 여순과 관련된 활동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가 같이 공유가 되어야지 일반시민들도 참여하고 홍보하고 안내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거를 조례를 통해서 담아낼 것이냐 이런 부분도 함께 고민이 좀 필요할 것 같고, 아까 말씀드렸던 두 가지 피해접수에 대한 적극적인 활동, 그리고 이 공적인 부분을 통해서 조례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명시화하는 부분 그래야만이 지난번에 가요제라든지 문학상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2회, 3회, 4회, 5회까지 가면 이게 자동적으로 연결이 되거든요. 그래서 제도적으로, 시스템적으로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방안들을 우리 특위에서 함께 고민을 해 줘야지 특별법 제정에 큰 의미가 이어지겠다 이런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들은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과 또 특위 위원님들과 협의해서 좋은 방안들을 같이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잘 정돈해서 이따가 제안사항 계획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원활한 회의진행을 위해서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6시22분 회의중지)

(16시32분 계속개의)

○위원장 최미희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를 속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 준비를 위해서 애써 주신 정혜연 자치혁신과 주무관님이 계십니다. 오늘 여기까지 오기까지의 소회, 또는 바람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말씀해 주십시오. 
○주무관 정혜연  진짜로 다들 생각하신 건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이 이렇게 모이기가 쉽지 않고 그런데 의회의 힘이 이렇게 딱 모이게 해 주신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도 참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를 도와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근데 저를 도와주시는 게 아니라 여‧순 10·19라는 역사적인 일을 명예회복하고, 그리고 또 진상규명하기 위한 일들을 위해서 도와주시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일들을 통해서 작은 인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져가지고 다양한 분들을 만나게 됐고 그분들의 열정과 그런 소임을 보면서 저도 다시 한번 항상 되새김질하면서 열심히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자부하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각 기관별로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고 순천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순천시 기간제로 근무하고 계시는 사실조사원들도 제가 다른 지역의 조사원들에게도 항상 이야기하고, 저희는 프로다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있거든요. 모든 자료들이나 이런 거 검증에 있어서도 굉장히 적극적이시고 국가기록원이라든지 이런 자료들을 검토하는 과정들 그 모든 것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 아쉬운 거는 이 역사적인 사건에 대해서 우리 개인적인 관심들 그런 건 제가 만나는 이분들 이외에 좀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바람들을 위해서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정말로 여기에 모인 모든 분들이 자주 협의하고 노력하고 공유하는 시간들이 많아서 아, 이것이 시너지 효과가 돼서 정말 순천이 여순사건하면 순천의 다양한 활동들을 보면서 저희가 앞서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기간제분들하고도 항상 이야기하는 게 우리가 잘나서 모난 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그 주변과 함께 이끌어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실조사, 그다음에 진상조사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깨부수고 나아가야 할 것들이 있다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저희도 연대하는 데 있어서 어떤 장벽들이나 이런 것들이 있다면 과감하게 부서내고 조금 연대하는 데 힘을 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교육과정을 같이 하게 된 계기도 어떻게 보면 작은 벽이라고 하는 제가 공무원이라는 그런 이유 때문에 들어가는 게 망설여지기도 했거든요. 근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흔쾌히 받아주시고 또 함께 연대를 하는 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리고 장벽들을 하나씩 저희가 없애면서 나아갈 때 저희가 더 단단한 공동체들이 되지 않을까, 여·순 10·19는 연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지금 생각이 들거든요. 연대하는 공동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최미희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평생교육과에 신원섭 주무관님 계시는데 순천시 공무원이 아니라 교육문제를 해결하는 교육운동가이신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일하시는 분입니다. 참석하셨는데 말씀 듣도록 하겠습니다. 
○주무관 신원섭  반갑습니다. 저는 평생교육과에서 평생교육 업무를 담당하면서 그리고 마을교육공동체 육성을 지원하고 있는 신원섭 주무관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앞서 저희 풀뿌리협력센터와 우리마을교육연구소에서 잘 설명을 해 주셨는데요. 저는 교육이 결국에는 시민을 육성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역사교육이라는 게 글로 배우거나 했을 때 직접적으로 사람한테 얼마나 크게 의미로 다가올까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저희가 송산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지역의 분들을 만나서 그 이야기를 소설책으로 쓰고 그 소설책을 자기 이름으로 써서 출간을 했어요. 그러면 그 아이들에게 여‧순 사건은 단지 글이 아니라 엄청 자기한테 와 닿는 일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외의 후배들이 그 소설책을 소설로 썼어요. 소설로 써서 전국의 대한민국평생교육박람회 때 그 연극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배들은 그 연극을 보러 오고, 학부모들도 그 연극을 보러 왔어요. 그럼 여‧순 사건은 내 아들이 소설책을 쓰고 연극을 하고 우리 선배가 그런 활동을 했던 것들 그런 활동들이 사실 그 개개인한테 엄청 내면화되고 가치 있는 활동들로 연결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문제나 생태문제나 교육적으로 연결하는 일들을 노력하고 있고 풀뿌리협력센터나 우리마을연구소는 여순뿐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역사적인 사건과 생태적인 부분들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어떻게 하면 좀 더 참여하는 시민, 또 깨어 있는 시민들로 성장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위원장 최미희  고맙습니다. 그 순천대 10·19 연구소 최관호 소장님께서 광양에서 일정을 마치시고 오셨습니다. 문수현 연구원님과 바톤터치를 하셨는데 그래도 오셨으니 한말씀해 주시고요. 여순연구소가 의회에 제안하는 것, 또 각오, 바람 어떤 것이든지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순천대10·19연구소장 최관호  안녕하십니까?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최미희 위원장님께서 같이 하자라고 하면서 간담회에 대한 듣고서 저는 일정이 겹쳐 가지고 쉽게 생각하고 왔습니다. 편하게 룰루랄라 왔는데 어우, 자리가 룰루랄라 자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하여튼 이 특별위원회가 발족하면서 우리 위원회가 10·19 사건, 그리고 국가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그것에 대한 대안 대책으로서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보장을 위한 하나의 주춧돌을 만들 수 있는 그러한 역할을 할 거라고 기대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까 주무관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연대와 통합이 굉장히 이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역시 그러한 역할도 해 주시리라 믿으면서 오늘 말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최미희  고맙습니다. 
  오늘 다양한 의견들을 많이 제시해서 아, 그래요. YMCA에서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순천YMCA간사 김근영  순천YMCA 간사 김근영입니다. 
  이런 뜻깊은 간담회 자리에 참석해서 너무 영광스럽고요.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가 많이 만들어져서 민과 관이 잘 협력해서 여순사건에 대해서 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지금 Y에서 ‘NO플라스틱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요. 그리고 지금 저희가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지역에 있는 청년들을 모집을 해서 청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이러한 많은 활동들은 저희 블로그에 올라오니까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최미희  학교로 가는 여순항쟁 수업을 하셨던 강사님 계시는데 한말씀해 주십시오. 
○여순항쟁교육강사회해설가 정갑순  여순강사단 대표로 왔는데 다른 분들이 다 바빠서 시간 많은 제가 왔습니다. 오늘 이렇게 특별위원회라고 하면 위원님들만 하는 자리라고 생각을 했는데 순천의 근간이 되는 활동하시는 분들이 함께 모여서 하기 때문에 앞으로 더 발전이 더 빨리 될 것 같고, 아까 박병섭 선생님이랑 또 박소정 선생님, 그리고 마을연구소, 풀뿌리교육, 우리 강사단은 다함께 가는 길이거든요. 
  그래서 순천시의회에서 행정지원을 많이 해 주시면 또 우리 박병섭 선생님이나 박소정 선생님께서 잘하기 때문에 앞으로 10·19에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원장 최미희  고맙습니다.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바쁘신 데도 자리에 함께 해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드리고요. 순천시의회에서는 오늘 말씀해 주신 정책에 대한 부분, 예산에 대한 지원, 법률 개정, 건의안, 그리고 공식주간 선포 등 여러 가지 의견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희 특위에서 머리를 맞대고 말씀해 주신 고견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해 나가는 데 정말 중요한 것은 연대 말씀을 많이 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특위에서 함께 연대하자고라는 제안을 드릴 때 꼭 함께 해 주실 거라 믿습니다. 그렇게 해 주실 거죠? 
    (「예」 하는 관계 참석자 있음)
  고맙습니다. 오늘 긴 시간 동안 함께해 주신 관계자 여러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시의회, 순천시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갈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제263회 순천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여·순 10·19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 회의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6시44분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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