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사무국장 박상순   
ㆍ의회사무국장 박상순입니다. 
ㆍ먼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간사 선임의 건입니다. 2016년 11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위원장에 박계수 의원을 간사에 유영철 의원을 각 선임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ㆍ다음은 의안발의 사항입니다. 2016년 11월 29일 이창용 의원으로부터 국정농단 최태민 일가의 재산몰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건의안이 발의되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ㆍ다음은 위원회별 안건심사보고 사항입니다. 2016년 11월 2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201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원안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6년 11월 29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2017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 4건은 원안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2016년 11월 28일 문화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부터 순천시 관광용 시설물 입장료 및 이용료 등 징수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원안가결하였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각 상임위원회의 안건심사결과 세부내용은 전자회의시스템 의안검색사이트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시장 조충훈   
ㆍ시장 조충훈입니다.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임종기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 여러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새로운 희망과 각오로 시작했던 2016년도 한 장의 달력만을 남겨둔 채 어느덧 마무리를 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오늘 제209회 제2차 정례회를 맞아 2017년 본예산(안)을 제출하고,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ㆍ대한민국이 안팎으로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영하의 추위에도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200만 개의 촛불이 거리로 나오고 있는 엄중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순천시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단 한 건의 불미스런 사고 없이 국민의 뜻을 토로해내고 있는 광경을 내ㆍ외신에서는 대한민국 시민정신의 승리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공직자임을 잊지 않고, 저와 1,800 여 직원들은 더욱 비상한 각오로 흔들림 없이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내우외환(內憂外患)의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힘겨워하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을 챙기고, 어려운 시국을 타개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도 시의회의 지혜와 역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ㆍ저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친환경 도시기반, 정원과 에너지가 조화된 대한민국 생태수도 완성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그 기반 위에 순천의 문화를 더 하여 ‘아시아 생태문화 수도’로 거듭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2016년은 지난 20년 간 지켜 온 생태라는 기본철학이 옳았음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거기에 문화의 결합이 시대정신임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친환경 부문 유럽 최고의 상인 그린애플 어워즈를 수상하였고, 지구촌 최고의 생태관광지 100선에 순천만 이름 석 자를 올렸으며, 지난 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이어 2016 아시아 도시 경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순천만 갯벌과 동천하구 2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되었고, 동아시아 람사르 지역센터 유치 등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리고 생태와 정원이라는 자연의 토양 위에 음악, 미술, 디자인, 영화, 문화재라는 독특한 순천문화를 더한 결과는 어떠했습니까? 가든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순천만 교향악축제 정원이 미술관이 되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순천만 국제 자연환경 미술제, 정원과 세계적 디자인의 접목으로 호평을 받은 크리에이티브 가든쇼, 수도권 대도시에서 탐내는 아이템, 세계 유일의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순천 천년 역사의 흔적을 달빛 아래에서 즐겼던 순천부읍성 달빛야행에 이르기까지 정원과 도심에서 누리는 품격있는 문화예술은 어느 도시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순천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순천시가 그동안 이뤄 낸 생태적 성과! 그리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문화적 결합, 이제 시작에 불과합니다. 내년에는 생태와 문화의 양 날개를 집행부와 시의회의 양 수레바퀴가 더욱 협력하여 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아갑시다.
ㆍ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반가운 소식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광역시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잡월드를 유치했고, 현대제철의 5천억 규모의 공장증설과 포스코 마그네슘 경량소재 클러스터 단지 조성 투자협약은 올해의 큰 결실입니다. 하지만, 잡월드가 정치 논리에 의해 국비가 삭감된 것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국비 확보를 위해 함께 뛰어주신 의원님들과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순천만랜드 투자 철회는 다시는 반복돼서는 안 될 아픈 교훈으로써, 현 투자유치 시스템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 국가정원 주변의 장기적이고 발전적인 개발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 큰 실망감과 안타까움을 안겨 준 맑은물관리센터 수의계약 건에 대해서는 계약방식을 제1관서인 본청으로 일원화하여 계약행정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하도록 시스템을 바꿨습니다. 
ㆍ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내년은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자, 민선6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시기입니다. 대내외적으로 정치 환경의 급속한 변화가 예상되지만, 시민에겐 나눔과 배려, 도시에는 생태와 문화의 시대정신이 깊숙하게 스며드는 시정철학은 확고히 유지될 것입니다. 그럼, 내년도 시정 운영방향을 분야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ㆍ먼저, 나눔과 배려가 있는 시민 행복 도시를 만들기 위한 역점사업입니다. 우리 아이들과 엄마들의 안전한 보육공간인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내년 5월에 문을 열고, 기적의 놀이터도 4호까지 조성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창의체험 공간인 에코에듀체험센터와 청소년 문화의집은 내년에 완공하고, 잡월드는 2019년 개관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청년 스스로 참여하는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마련한 뒤, 청년음식문화촌을 중심으로 청년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취업 프로그램 확대와 청년문화시장도 활발하게 열어가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복지문화 공간이자 일자리 교육공간인 노인회관은 내년 6월에 준공하고, 9988쉼터도 84개소까지 확대하여 어르신들이 대접받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 2호점, 농가레스토랑, 가공센터를 내년에 개설하고, 로컬푸드 생산자 농가를 700농가로 늘리겠습니다. 또한, 화훼농가 5농가를 추가로 육성하고, 농업에 ICT를 접목한 첨단 농업시스템을 도입하겠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직업재활시설 미라클센터, 보훈가족들을 위한 호국공원, 택시운수 근로자 복지문화회관 등 맞춤형 복지시설도 순조롭게 건립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순천 아이 꿈 통장, 청소년 교복지원, 청년 도서구입비, 출산육아용품, 산모도우미 확대, 노인복지용구센터, 저소득층 위생용품 지원 등 순천형 행복시책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시행하겠습니다. 
ㆍ둘째, 자연과 생태의 시대정신으로 도시를 더 생태스럽고 안전하게 가꾸겠습니다. 순천만 갯벌복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가정원 내 정원지원센터 건립으로 정원산업의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멘디니가 디자인한 수목원 전망대도 내년 12월까지 완공하여 새로운 랜드마크로 선보이겠습니다. 동천의 물길을 따라 그린웨이와 동천벽화를 완성하여 시민들의 새로운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 해룡천, 석현천, 이사천 등 도심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시켜 생태도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도심은 창작예술촌 등의 도시재생 선도사업, 순천부읍성 관광자원화, 철도관사마을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신도심의 팔마사거리에서 신대지구 간 도로는 내년 7월에 개통하고, 연향 1지구 주차장 조성 사업도 시작하여 오랜 숙원인 주차문제를 해소하겠으며, 신도심 고압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왕조1동 풍전주유소에서 조례마을 간 송전탑 15기는 철거를 완료하였고, 금당지구도 한전과 협의를 마치고, 480억 원을 투입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중화를 시작하겠습니다. 그리하여 고압 송전탑이 없는 평화로운 정주도시의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신대지구의 행정복합타운은 연말에 완공되어 주민센터, 도서관, 어린이집이 곧 개관하고, 소방서, 파출소도 신대주민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또한, 옥녀봉 공원화, 기적의 놀이터, 건강생활지원센터의 확충으로 최고의 정주공간을 만들겠습니다. 하자보수, 철도소음, 중학교 설립, 주차장 등의 생활민원도 경제청과 교육청, 민간 시행사에 끌려가지 않고, 순천시가 주민들과 함께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읍면 지역의 전원마을 조성, 선도산림 경영단지, 역사문화 유적지 공원화 사업 등을 통해 우수한 생태문화 자원으로 특화시키겠습니다. 
ㆍ첫째, 시민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 사업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습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하수관로 정비를 통해 순천의 생태환경이 하수로 오염되는 일을 막고, 주택 도시가스 10,000가구, 가로 보안등 LED 교체 12,000등, 전기자동차 340대, 아파트 미니태양광 1,500가구 등 생활밀착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보급하겠습니다. 또한, 명말, 오산·오림, 동외동, 인제 C지구 4대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동외동, 동천변, 성동로타리, 조곡지구, 남정지구 등 5대 우수저류시설 확충으로 주거여건이 취약한 도심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마중버스, 마중택시 등 교통복지를 확대하고, 도심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시민의 일상에 책과 배움이 자리하도록 순천형 도서관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일자리로 연결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70강좌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습니다.
ㆍ마지막으로, 아시아 생태문화수도라는 더 큰 순천을 준비하겠습니다. 지난 20년 간 순천시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청사 건립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청사건립 기금 100억 원 적립을 시작으로, 시민들과 함께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2019년 8월 15일 시 승격 70주년이 되는 해에 첫 삽을 떠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드라마촬영장 인근 군부대부지 7만 여 평에 생태문화지구 조성을 추진하여 신도심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도심관광의 핵심거점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설립이 무산된 문화재단은 시의회와 다시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예술인센터, 한 평 공연장 등 문화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올해 선점했던 순천형 문화 콘텐츠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ㆍ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내년 예산(안)은 민선6기 전반기에 계획했던 주요사업들이 실제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도록 후반기에 잘 마무리하고, 더 큰 순천을 위한 성장동력을 준비하는데 집중적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의원님들께서도 이와 같은 예산 편성 취지를 이해하시어, 아낌없는 지원과 조언을 당부 드리면서 2017년도 예산(안)을 개괄적으로 설명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 총 규모는 1조 22억 원으로 2016년 본예산 9,119억 원 대비 903억 원이 증액되었습니다. 이는 전라남도 시 군 중 본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선 규모로 순천시의 성장세를 말해주는 의미있는 예산(안)입니다. 일반회계는 8,263억 원으로 931억 원이 증액되었으며, 특별회계는 1,759억 원으로 28억 원이 감액되었습니다. 일반회계 세입 예산은 지방세 1,139억 원, 세외수입 472억 원, 지방교부세 2,960억 원, 조정교부금 215억 원, 국도비 보조금 2,877억 원, 보전수입 600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일반회계의 분야별 세출예산 내역입니다. 공공행정 및 공공질서 안전 분야 846억 원, 교육 분야 356억 원, 문화관광 분야 600억 원, 환경보호 분야 370억 원,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는 2,488억 원을 계상하였으며 농림해양수산 분야 952억 원,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 197억 원, 수송 및 교통 분야 539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80억 원, 예비비와 인건비 등 기타 분야는 1,235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ㆍ주요사업으로는 시청사 건립 기금 조성 100억 원,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162억 원, 에코에듀체험센터 50억 원, 도농균형 발전과 열악한 농촌 환경개선을 위한 농축산물 가격안정 기금 조성 10억 원을 편성하였고, 순천형 복지사업으로 저소득층 교복구입비, 출산육아용품 대여소, 산모신생아 확대 지원 사업 등 9억 원을 계상하였습니다.
ㆍ또한, 정원지원센터, 정원수 경매장 등 정원산업을 위해 30억 원을 배정하였으며, 조곡지구 및 남정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 88억 원, 고압 송전로 지중화사업 타당성 조사 3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ㆍ마지막으로, 현재 건립중인 맞춤형 복지시설을 차질 없이 완공하기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 15억 원, 보훈복지회관 17억 원, 노인회관 및 직장어린이집 26억 원, 왕조1동 및 삼산동 주민센터 30억 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ㆍ구체적인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국·소장으로 하여금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집행부에서 제출한 2017년 본예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요청 드리면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