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임종기   
ㆍ개회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조충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장마와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 시의회에 항상 진심 어린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비회기 중에도 변함없이 지역 발전과 주민 복지를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해 주신 동료 의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연일 각종 현안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조충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방자치 TV에서 주최한 2017년 전국지방자치행정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우리 시의 위상을 높인 것에 대해서도 28만 순천 시민과 함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7월 4일 자로 전라남도 인사발령에 영전해서 순천시에 오신 전영재 부시장님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시장님의 출중하신 역량에 우리 모두 함께 큰 기대를 표합니다. 
ㆍ제7대 순천시의회가 출범한 지 어느덧 3년이 지났습니다. 제7대 순천시의회는 그동안 정례회 7회, 임시회 25회 등 총32차례의 회의를 개최하여 조례안 369건, 예산안 및 결산안 20건, 일반의안 229건 등 총618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습니다. 지역문제뿐 아니라 국가적인 이슈에도 우리의 의견을 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으며, 역대 어느 의회에 비교해서도 역동적이고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 순천시의회는 주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물론 부족한 점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남은 1년,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가며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ㆍ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의원 여러분. 조충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박노해 시인의 ‘길이 끝나면’이라는 시입니다. 길이 끝나면 거기 새로운 길이 열린다. 한쪽 문이 닫히면 거기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겨울이 깊으면 거기 새봄이 걸어 나온다. 내가 무너지면 거기 더 큰 내가 일어선다. 최선의 끝이 참된 시작이다. 정직한 절망이 희망의 시작이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은 너무 팍팍합니다. 청년 세대는 청년 세대대로, 기성세대는 기성세대대로 일자리 문제, 양극화와 불평등, 불완전한 노후 문제 등으로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31일,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 또한 피해에 따른 고통을 겪고 있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면 오늘보다 나은 희망이 있는 내일이 있다는 것도 진리입니다. 현실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희망을 품고 최선의 오늘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더불어 함께하는 세상이 따뜻한 세상입니다.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는 여유 있는 세상이 되길 꿈꾸어 봅니다. 
ㆍ존경하는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개회되는 이번 임시회는 금년도 주요 업무 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를 청취하고 점검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금년에 추진되어 온 여러 사업들을 면밀히 파악하여 보다 더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알차고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시민 생활과 밀접한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됩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안건 하나하나에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세심하게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시정 추진 성과에 대한 시민의 검증을 받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책임감 있고 성실한 자세로 답변에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끝으로 이번 임시회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알찬 성과를 가꾸는 보람 있는 회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행복과 희망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