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박원근   
·지금부터 제9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단상의 국기를 향하여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주악)
  \\"바로\\"
·다음은 애국가를 제창하시겠습니다. 전주곡에 따라 1절만 제창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녹음반주 : 애국가 제창)
·이어서 순국선열 및 전몰 호국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념은 묵념곡에 따라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묵념\\"
  (묵념곡)
  \\"바로\\"
·다음은 순천시의회 의원 윤리강령을 김추길 의원께서 낭독하시겠습니다.

○의원 김추길   
·순천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우리 순천시의회 의원은 시민으로부터 시정을 위임받은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지방자치권 보호와 민주주의의 기초가 우리들로부터 시작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여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유지하고 순천시 균형발전과 시민의 권익증진에 이바지 할 것을 다짐하면서 이에 우리 순천시의회 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시민 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2. 우리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3. 우리는 공사생활에 있어서 청렴하여야 하며 공정을 의심받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4. 우리는 의원이라는 지위를 남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권에 개입하지 아니한다.
5. 우리는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한다.
6. 우리는 시민의 책임있는 대변자로서 시민이 원하는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의사계장 박원근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착석)
·다음은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영진   
·개회사! 존경하는 1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과 안재호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사실상의 지방자치 원년이었던 1991년을 보람과 아쉬움으로 뒤로 하고 오늘 밝고 희망찬 임신년의 새해를 맞이하여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제9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여러분과 더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임시회는 2일간에 걸쳐 91년도 시정업무의 추진실적과 올해의 계획을 듣도록 예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성과와 미흡했던 부분, 그리고 추진과정에서 도출되었던 문제점 등에 대하여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해결대책을 제시하여 주실 것이며, 국가적으로 우리 순천시 지역으로나 매우 중요한 한해인 올해에 순천시가 펼쳐 나갈 시정업무 전반에 걸친 훌륭한 청사진을 보여 주실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께서는 이번 회기 중 집행부에서 보고하게 될 92년도의 시정업무 계획을 시민의 대변자의 입장에서 하나도 소홀함이 없이 가슴에 새겨 집행과정을 세심하게 지켜보면서 92년도 의정활동의 기본자료로 삼아 18만 시민으로부터 시정을 위임받은 대표자로서의 양심에 따라 의원의 직무를 성심성의껏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의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관계공무원 여러분! 지방자치란 그 지방자치단체의 구성원인 주민이 그 지역의 살림을 자기의 책임과 권한 하에서 수행하고, 지역발전을 도모해 나가는 것으로써 시민은 시정에 지극한 관심을 갖고 질서와 자율 속에서 주민의 권리와 의무를 성실히 다하면서 자기의 욕구와 희망하는 바를 지역 균형발전과 모든 시민에게 조화되는 방향에서 가장 합리적으로 발전적이며 건전한 시각으로 시정에 참여하고, 의회는 집행부와의 상호 대등한 위치에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 그리고 집행기관에서는 과거의 권위주의적인 지시행정 일변도에서 과감히 탈피하여 자주적이고 능동적이며, 적극적이며 창의적인 공직자의 자치행정 의식 전환으로 지역내 모든 행정수요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시민을 위한 집행을 통해 다양한 시민의 행정수요를 충족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와같이 시민, 의회, 행정 3자가 상호 협조와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만이 올바른 지방자치제의 정착과 진정한 지역발전이 이루어지리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특히 우리 의원 모두는 지난 한해에 펼쳐 보였던 의정활동의 성과에만 만족해서는 결코 안되겠으며, 미흡했던 부분에 대하여 보다 많은 공부와 연구를 통해 이제부터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해 나가는데 역량을 다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지난해 못다한 일들은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와 각오를 새롭게 하여 후회없는 의정활동을 하여 주심으로써 순천시의 주인인 18만 시민이 우리 의회에 거는 기대와 바램에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의원의 자세확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귀로 듣지 못한 부분까지도 우리는 스스로 찾아서 듣고 보면서 시민과 가장 가깝고 친숙한 의회로 가꾸어 시민이 의회를 믿고, 의회가 시민을 믿으며 의회와 시민이 늘 함께 움직이는 의회, 시민의 일상생활 속에서 공존하는 의회상을 정립시켜 나가는데 의원동지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능력을 기대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
·모든 안건을 처리함에 있어 순천시 전체의 지역발전과 18만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길이 무엇인가를 염두에 두고 만에 하나 일부지역의 발전과 어느 특정인만의 이익을 위해 처리되고 있지는 않는가를 냉철하게 판단하여 순리에 따르는 타협과 양보로 진지한 토론을 거쳐 가장 합리적으로 적법한 결과를 도출해 내는 대의기관으로서 역할과 그 기능을 완수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올해에도 의회운영에 다소 미숙한 점이 있더라도 서로 이해하면서 성숙한 순천시의회를 만들기 항상 배우는 자세로 한걸음 한걸음 착실하게 걸어 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정성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의 집행부 모두 91년도의 성과와 문제점들을 교훈삼아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보다 진일보한 순천시의회 운영과 순천 시정을 가꾸어 나갈 것을 함께 다짐하면서 제97회 임시회 개회식에 함께 하여 주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공무원에게 감사드리며, 평소 우리 의회에 성원과 격려를 주신 18만 시민 여러분에게도 감사와 함께 건강과 모든 가정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충심으로 기원하면서 개회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월 21일 순천시의회의장 강영진

○의사계장 박원근   
·이어서 순천시장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순천시장 안재호   
·존경하는 강영진 의장님! 그리고 의원여러분!
오늘, 서기어린 새해를 맞이하여 92년도의 첫 의회인 제97회 임시회를 개최하는 자리에서 시 의원여러분께 인사를 드리게 됨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지난 1월 4일자 정부 인사발령에 의하여 살기좋고 인심좋은 고을로 소문난 이곳 순천에서 지역개발과 18만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역사와 빛나는 전통 속에 나날이 발전되어 가고 있는 순천을 모든 시민이 더욱 살기 좋도록 쾌적하게 가꾸고 서남해안시대를 향한 중추적인 거점도시로서의 기능을 착실히 갖추어 나가야 할 과제 앞에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시정을 꾸려나가야 할 것인가에 대하여 커다란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만 저 자신과 1,000여 산하 공직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간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이 자리에서 계신 의원여러분께서도 모든 의안은 시민의 뜻에 의하여 원활히 처리해 주시고 집행기관과 함께 순천시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공동 노력해 주신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능히 극복해 나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는 의원여러분의 창의적인 노력과 열성으로 전국 어느 시.군의 의회보다 모범적이고 선도적인 의회를 운영하여 왔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비록 부임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더욱 발전되고 성숙된 의회로 키우려는 의원여러분의 의지 또한 어느 시.군의 의원보다 높다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희망찬 새해를 맞아 의원여러분의 높은 역량과 함께 새로운 각오로 열심히 일해 보려는 집행부의 다짐이 한데 모여서 금년 한해도 풍요롭고 아름다운 선진 순천을 향한 착실한 전진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더구나 금년은 그 어느때 보다 국내외적으로 현안문제가 쌓여있고 정치, 경제, 사회면으로 변화와 양상과 폭이 클 것으로 예견되며 지방차원에서도 이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비하여야만 하기에 시민의식과 자치문화의 성숙이 더욱 요청된다고 하겠습니다.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하는 풍토를 조성하여 국운을 또다시 일으켜야 하며, 7천만 겨레의 숙원인 통일 앞당겨 이룰 수 있도록 기반을 닦는 것도 금년에 이루어야 할 우리 모두의 공동과제로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 순천시에도 지금까지의 성과를 보람으로 삼고 미흡한 점을 반성하는 자세로 금년 한해동안 시민의 뜻에 따라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하여 모든 힘을 쏟을 각오입니다.
·이에 오늘부터 내일까지 열리는 제97회 순천시 의회에서는 지난 한해동안의 시정업무의 결산과 금년의 업무계획을 의원여러분께 직접 실무를 맞고 있는 실과소장이 보고드리도록 하겠으니 의원여러분께서는 앞으로의 시정운영에 대하여 많은 조언과 의견을 제시해 주실 것을 기대해 마지 않습니다.
·존경하는 의원여러분! 시민의 뜻에 의한 시정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시민이 불편없이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집행기관이나 의회나 한결같이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은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어느 의회보다 원활하게 의회를 운영해 오셨고 모든 의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보여주신 의원여러분의 탁월하신 의정활동의 경험이 있기에 올해에는 새로운 차원의 의정사가 창출될 것을 기대하며 공동으로 부여받은 책임의 완수를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이 뜻깊은 새해를 맞아 함께 다짐해 봅시다.
·의원 여러분의 뜨거운 봉사애와 애향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인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1992년 1월 21일 순천시장 안재호

○의사계장 박원근   
·이상으로 제9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