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임종기   
ㆍ개회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 조충훈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정유년 회기의 첫 장을 여는 제210회 임시회를 오늘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먼저 봄을 알리는 입춘을 지나 우수의 길목에서 새싹이 대지에 희망을 틔우듯이 올 한 해 시민들이 행복하고 풍요로운 한 해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시의회에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미래를 여는 더 큰 순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조충훈 시장님, 천제영 부시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리면서 올해는 순천시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의회와 순천시가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아서 꿈과 희망이 있는 순천시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했으면 합니다. 
ㆍ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해인 수녀님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라는 시입니다.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의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시의 의미처럼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내 마음 안에도 여러분의 마음 안에도 희망과 행복의 새싹을 가꾸면서 시민들의 근심거리와 고민을 해결하는 의정활동과 시정을 펼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ㆍ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임시회는 2017년도 업무보고 및 각종 조례안을 심사하는 중요한 회기입니다. 2017년도 업무보고는 2016년도 추진이 미흡했던 분야를 보완하고 각종 시책들이 계획대로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추진계획에 대하여 꼼꼼하게 점검하여 효율적인 행정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또한 올해는 대외적으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자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인하여 국가경제 위축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대내적으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있는 중요한 해로서 시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일하는 의회작ㆍ소통하는 의회ㆍ협력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사회의 불합리하고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나눔과 배려가 넘치는 정의로운 사회, 밝고 건강한 사람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과 시 행정 추진으로 행복이 넘치는 순천시를 만들어 가는 데 의회와 순천시가 함께 지혜를 모으면 좋겠습니다. 
ㆍ끝으로 정유년 새해에도 순천시 발전을 위해서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을 부탁드리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 기쁨과 웃음이 넘치는 활기찬 한 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