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서정진  개회사.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석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호국보훈의 달 6월입니다. 6월은 우리에게 아직도 채 가시지 않은 전쟁의 아픔으로 인한 슬픔이 되새김되는 달입니다.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경의를 표합니다.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감염병 방역과 함께한 힘겨웠던 2020년의 상반기가 지나가고 있는 가운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제242회 제1차 정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또한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계신 동료 의원 여러분과 코로나19 등 당면 현안업무 추진에 매진하고 계시는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순천 시민 여러분!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허석 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5월 6일부터 시작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후 우리 시는 시민들의 자발적 연대를 통한 생활방역의 실천으로 일상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과 부천 물류센터 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안이한 방역은 곧 감염으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전염병의 완전한 종식은 기업, 사회, 시민들 각자가 자신의 손해를 감수하고 남을 위하는 마음으로 방역을 실천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코로나19가 끊임없이 되돌아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한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긴급재난금 지원이 시민들의 착한 소비를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나마 작은 희망으로 보여집니다. 이웃과 함께 연대하고 상생하는 것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길임을 아는 시민들의 현명함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6월 12일까지 11일 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제1차 정례회에서는 2019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히 세입‧세출 결산 승인 등은 2019년도에 집행부에서 쓴 예산이 적정하게 집행되었는가를 심사함과 동시에 각종 자료에 근거하여 행정‧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고 검사하는 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입니다. 지난 4월 시의원, 공인회계사, 교수 등의 전문가를 결산위원으로 선임한 후, 집행부의 재정규모 적정성과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여부 등 결산검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가 이루어질 계획입니다. 결산심사를 통해 행정의 불합리한 부분은 개선하고 제도개선 등 바람직한 대안이 마련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조례 제‧개정안에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다수의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 시민을 위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고 깊이 있는 심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도 상정된 안건 등의 심의에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여 이번 정례회가 뜻깊은 회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6월입니다. 또한 본격적인 영농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인구감소 및 노동인력의 고령화, 여기에 코로나19의 악재까지 겹쳐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가에 적기 영농을 위한 지원과 현재 추진 중인 농‧어업인 공익수당도 차질 없이 지급될 수 있도록 당부 드립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폭풍은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국내외 학자들의 전망은 제쳐두고라도 우리 스스로가 느끼는 것은 이제 생활 속에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방역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이 책임과 의무로 나서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어 조용한 실천을 실행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제8대 순천시의회는 힘이 될 때 든든한 기둥이 되어 기댈 수 있도록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의로운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