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임동백   
·순천시의회의원 윤리강령
·우리 순천시의회 의원은 시민으로부터 시정을 위임받은 대표로서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지방자치권 보호와 민주주의의 기초가 우리들로부터 시작된다는 막중한 사명감을 깊이 인식하고 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유지하고 순천시 균형발전과 시민의 권익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하면서 의원이 준수할 윤리강령을 정한다.
1. 우리는 법규를 준수하고 시민전체의 이익을 위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한다.
2. 우리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공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3. 우리는 공사생활에 있어 청렴하여야 하며 공정을 의심받는 행위를 하지 아니한다.
4. 우리는 의원이라는 직위를 남용하여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이권에 개입하지 아니한다.
5. 우리는 지역이기주의와 사리사욕을 배제하고 오로지 공공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한다.
6. 우리는 시민의 책임있는 대변자로서 시민을 위한 시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의장 한창효   
·존경하는 27만 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신준식 시장을 비롯한 시산하 공무원 여러분!
·또한 원로·선배 의원님과 각 기관단체장님을 비롯한 의정자문위원 여러분!
·먼저, 사회 전반적으로 총체적 위기라고까지 표현되는 착잡한 현실이 다가오는 올 겨울에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움츠려들게 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정례회 개회를 축하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해 주신 평소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면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 동안 저희 3대 의회에서는 각종 회의 운영을 통해 651건의 안건을 처리하였으며, 특히 지난 임시회 때는 피폐한 농촌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농가부채 탕감 특별법 제정 건의문을 채택, 중앙정부에 촉구하여 국회에서 특별법이 제정되고 있고, 또한 전남동부권에 국가운전면허 시험장이 하나밖에 없어 많은 시민들이 나주까지 가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경제적·시간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 순천에 필요성을 건의한 바, 내년 150여억원의 예산으로 유치하기로 결정되는 등 지방자치 실시의 근본취지에 부응하여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충족과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민 여러분의 입장에서 볼 때는 많은 것이 미흡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미진한 부분에 대한 비판과 질타를 기꺼이 받아들이고, 의정활동에 대한 성과와 경험을 토대로 보다 성숙된 의회로 거듭나고자 더욱 분발할 것을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평소 존경하는 27만 시민 여러분!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 전반적 위기의 원인을 직시해 볼 때, 사회를 이끌어 가는 힘의 원천이 일부의 기득권 층이나 상류층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저변에 깔려있는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공감하는 작은 힘들이 결집되어야만 비로소 지속적인 국가경제 발전과 국민의 행복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따라서 지방자치 부활 1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중앙집권적인 법률과 제도는 진정한 지방의회의 기능과 위상에 많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시민 여러분이 적극적인 참여와 깊은 애정을 가져 주신다면 저희 의회가 발전하고 지방자치의 꽃이 활짝 필 수 있을 것임을 확신하면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부터 23일간의 일정으로 2000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 심의 확정 등 많은 안건을 처리하게 됩니다만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타당성과 실효성이 보장되는 방향에서 행정사무감사에 임하여 주심으로서 불합리한 모순과 관행을 찾아 시정·개선하고 시정 발전에 기여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예산은 세입의 실현성과 세출의 적정성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삭감하고, '99년도 결산 내용에 포함되었던 제반 문제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나타난 예산 집행사례 등을 참고하여 도시와 농촌의 균형적인 도시발전과 복지의 혜택이 고루 배분되는 가장 이상적이고 생산적인 예산이 심의 확정되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심사할 모든 안건들에 대해서도 공익에 우선하여 합리적인 방향으로 심의·의결되어질 수 있도록 동료의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노력을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 여러분과 시산하 공무원 여러분!
·과거에는 시민이 행정의 객체, 즉 행정의 대상으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오늘날의 시민은 지역의 대표를 뽑는 진정한 주인의 위치에 있습니다.
·이러한 시민의 의식은 당당히 자신의 권리와 주장을 피력하고 목소리 또한 크면서 다양하게 표출되고 있는 변화의 시대 상황에 따라, 우리 의원은 물론 공직자들은 권위주의적이거나 행정편의주의적인 경직된 사고에서 과감히 환골탈태하여 27만 시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의정과 시정이 운영되도록 더 많은 노력과 분발이 요구된다고 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직사회의 구조조정과 최근 공직사회의 고강도 사정 등 2중 3중의 고통 속에서도 소신껏 직무를 충실하게 수행하는 대다수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용기와 소신을 잃지 마시기 바라며, 이 자리를 빌어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무쪼록 우리 순천시가 내일의 찬란한 여명의 빛과 꿈이 보이는 복된 고장으로 발전하기 위한 지혜와 역량을 모으는 알차고 뜻깊은 정례회가 운영되도록 다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끝으로 오늘 개회식의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12월 5일부터 7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되는 행정사무감사에 여러분이 뽑은 일꾼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는지 의회에 직접 오셔서 방청하여 주시면 우리 의원들도 힘이 나고 방청하신 주민 여러분께도 작은 선물을 마련하겠습니다.
·항상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