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국장 장창식   
·의회사무국장 장창식입니다.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제38조 규정에 의하여 오늘 제13회 순천시의회 정기회를 집회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의안 제출사항입니다.
·지난 11월 21일 순천시장으로부터 1996년 세입세출 예산안이 제출되었습니다.
·이 예산안은 제1차 본회의에서 제안설명을 들은 후 각 상임위원회로 회부하겠습니다.
·이상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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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13 순천시의회(정기회)회기결정의건(의장 제의)

(11시17분)

○시장 방성룡   
·존경하는 장승호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민선자치시대 출범이후 처음 맞는 순천시의회 정기회에 1996년도 예산안을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함에 즈음하여 새해의 시정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 오시면서 우리의 시정이 튼튼한 기틀을 다져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도편달을 보내주신 의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돌이켜 보면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4대 지방선거의 동시 실시와 민선시장의 취임 그리고 순천시와 승주군이 다시 하나로 통합됨으로써 도약의 기틀을 마련한 매우 뜻깊은 한해였습니다.
·저는 지난 7월 1일 민선시장에 취임한 이래 지방자치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발전의 확고한 토대를 구축하기 위하여 나름대로 혼신의 힘을 다해 왔으며 특히 25만 시민의 참여와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여러모로 미숙한 상황 속에서도 연초에 계획하였던 사업들을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여 추진함으로써 미흡하나마 지역발전에 초석을 다져올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시장 취임 후 시민이 함께 한 시정운영 방향을 설정하고자 시민과 각계각층 1,000여명에게 목표연도 2010년을 겨냥한 시정운영 방향에 대해 지면을 통해서 고견을 묻고, 그 결과 시민들께서 제시해 준 20여가지 항목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시정을 운용해 나갈 것이며 시민 대다수의 공통된 의견인 삶의 질이 향상된 쾌적한 도시건설을 위하여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있습니다.
·우선 향후 15년 후인 2010년의 광양만권에서 차지해야 할 순천의 미래상을 설정하기 위한 통합순천시 건설종합계획을 발주하여 완료단계에 있고, 도시 교통망 정비 기본계획과 관광종합 개발계획을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농어촌 종합개발계획 5개년 사업변경계획을 확정하여 농어촌 활력 회복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시민에게 만족을 주는 행정이야말로 자치시대에 있어 가장 최대의 서비스 행정임을 강조하고 민원서비스 탄력근무제 도입, 전 직원 민원안내 요원화, 민원도우미 운영, 자동민원 안내시스템과 지역통신망인 팔마텔 운영, 각종 공사의 명예감독관계 운영 등을 통해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고품격의 서비스 행정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편 제21회 전국 대사슴놀이 대회에서 순천 우도 농악팀의 참방상 수상과 제36회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주암구산 물보기굿의 우수상 수상, 제2회 남도음식대축제와 낙안민속축제의 성공적 개최 그리고 제34회 전라남도 도민체육대회 종합우승은 통합순천시가 전통적인 문화와 예술, 체육도 시로서의 위상을 높인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도·농간 자매결연사업과 농어촌지역 시내버스노선 신설 및 증회운행, 오지마을 간부담당제와 시장의 매주 수요일 제2청사근무, 제1회 시민의 날 행사와 제13회 팔마문화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통합순천시의 정서적, 문화적 통합을 통한 25만 시민의 대 화합 기풍을 진작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전 시민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청사 위치선정 문제는 금년 남은 기간동안 시민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의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시 발전에 있어 미래 지향적이고 시민이 공감을 갖는 곳으로 결정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시·군 통합으로 졸속하게 만들어진 기구를 자치시대에 걸맞게 시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조직, 미래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조직, 시민들이 부르기 쉽고 업무를 쉽게 연상해 낼 수 있는 조직으로 시정의 틀을 새로 짜고 '96년부터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12월 20일 이전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우리시가 전라남도가 선정한 '95년도 저축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내무부 주관으로 실시한 '95민방위업무 역점시책 평가와 민원업무 종합평가결과 최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음으로써 순천시의 업무능력을 내외에 과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성과와 보람 이면에는 아직도 일부 공직자들 사이에 시대의 변화를 쫓아가지 못하는 형태와 관행이 잔존하는 등 아쉬운 점도 없지 않습니다만 미흡했던 점은 깊은 성찰과 반성을 통해서 '96년도 시정수행의 밑거름으로 삼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다가오는 1996년도는 민선시장 출범 2차 년도이며 90년대 후반에 접어드는 첫해로써 지방자치의 기틀을 더욱 공고히 하고 대망의 21세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할 시기일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구상했던 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도약의 출발선상에 서 있는 뜻깊은 해입니다.
·그러나 우리 지역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더 많은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개방이 가속화되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치열한 국제경쟁의 전면에 노출되게 하고 대내적으로는 지역 간 잘 살기 경쟁이 본격화 될 것입니다.
·경쟁력을 갖춘 지역은 번영하고 그렇치 못한 지역은 쇠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시가 이러한 경쟁의 대열에서 앞장서 나가기 위해서는 공직자를 비롯한 시민 모두의 발상의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통합 시로서 면적은 넓고 할 일이 많은 반면 산업구조는 취약하고 재정력이 빈약한 우리서로서는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남보다 더 고뇌하고 더 많이 뛰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온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대·내외적 여건변화를 염두에 두면서 25만 시민의 결집된 의지인 "떠오르는 순천, 지혜 모아 미래로"를 구체화하기 위하여 1. 시민의 참여에 의한 열린 시정 운영, 2. 삶의 질이 향상된 복지사회 구현, 3. 광양만권을 이끌어 가는 미래지향적인 복합기능을 갖는 도시건설, 4. 관광진흥을 통한 공해 없는 신산업 육성, 5.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촌의 활력회복, 6. 문화예술의 창달과 교육진흥, 7. 지역경제 기반구축, 8. 내외에 개방된 매력 있고 활력 있는 푸른 도시 건설 등을 '96년도 시정의 역점 방향으로 설정하고 이와 같은 방향 하에서 다음과 같은 시정을 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명실상부한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높아진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에게 두며 전폭적인 시민의 참여 속에서 시정을 펴 나가고자 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조직정비작업이 완료되면 시민 봉사실을 모두 시민의 상담 창구화하여 시청을 찾아오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상담과 안내, 민원 처리가 상호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동시에 생활민원처리를 위한 전담 부서를 설치하여 지금까지 앉아서 기다리는 소극적인 행정에서 탈피하여 시민 속에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살아 움직이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더 나가서는 행정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 직원 민원안내요원화와 민원 도우미제 운영, 민원서비스 탄력근무제, 민원인 후견인제, 자동민원 안내 시스템 등을 활용하여 민원인에게 만족을 주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으며 시장에게 바란다라는 팔마텔 운영, 시정제안제도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시정참여를 다양화하고 시정소식지 발간배포 등을 통해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며 각종 공사의 명예감독관계를 내실화하여 시민을 위한 시정이 생활 속에 정착되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시정전반에 대한 자원봉사제도를 도입하여 시민과 시청이 함께 하는 시정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복지행정을 구현하여 시민들이 고르게 잘 살아가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고도경제성장으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지만, 지역 간, 계층 간 그리고 선주자와 제자리걸음을 한 사람간의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정은 이제 성장 그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선 저소득 계층 주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생계비와 자녀학자금을 지원하고 생업자금지원, 직업훈련을 통해 자활능력의 배양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모자가정과 부자가정,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과 홀로 사는 노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부랑인, 정신질환자, 장애인을 위한 복지에도 힘쓰겠으며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중시되어 가는 추세에 맞추어 여성의 권익보장과 사회적 참여의 폭을 넓혀 나가고 이를 위해 여성문화회관의 건립에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셋째, 각종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등 미래지향적 복합기능을 갖는 도시로써 광양만권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1세기에 광역광양만권의 중추기능을 담당할 순천의 미래상 설정을 위한 전략과 방향, 그리고 주변 여건의 변화와 장래 수요변화 전망에 따른 토지 이용의 재검토 등 2011년을 목표연도로 한 순천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 수립하겠으며 유입인구 수용을 위한 왕조와 금당지구 257,000평을 택지로 개발하여 주거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간선도로 5개 노선과 군도 3개 노선, 농어촌도로 5개 노선 등 총 18개 노선을 확·포장하는 등 도로, 교통망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별량과 낙안의 상수도시설과 마을 단위 간이상수도 시설, 시내의 노후급수관을 교체하여 안전하고 맑은 물 공급을 위한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가는 등 도로, 상·하수도, 택지 등 도시기반 시설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한국은행 순천지점 개설과 상공회의소 정보은행 활성화, 우리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기업체들의 본사유치를 위한 부지를 알선해 주는 등 금융과 정보산업을 꾸준히 육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연계한 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산업은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녹색산업으로써 정보통신산업, 환경산업과 더불어 21세기 3대 산업의 하나입니다.
·우리 지역의 풍부하고 수려한 경관과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유적을 연계하여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스쳐 지나가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조계산, 주암호권 관광개발계획이 완성되면 이 계획을 중심으로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관광자원을 차별화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낙안읍성 민속마을을 전국 관광명소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각종 사료를 체계화한 유물 전시관을 설치하며 영하촬영을 위한 전통민가를 신축하는 등 민속문화하면 순천의 낙안을 떠올 릴 수 있도록 전국 제1의 명소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관광단지, 휴양촌, 기업체 연수원 등 농촌소득과 연계될 수 있는 시설들을 공영개발 방식이나 민자유치를 통해 개발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역특화산업 육성과 농촌의 활력회복에 힘쓰겠습니다.
·도·농 통합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농촌지역에 보다 많은 지원을 통하여 시민화합을 이루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쟁력 있는 농업을 육성해 나가기 위해 3개 지역 69,8㏊의 경지정리 사업과 3대 지역의 농로 확·포장 등 소득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요소 요소에 임도개설을 확충하여 우리 시 면적의 71%나 점하고 있는 산지를 자원화해 나가도록 하겠으며 간이 집하장건립, 규격출하사업, 저온저장고 설치 등 농업의 1.5차 산업으로의 육성에 힘써 나가며 단감, 배, 복숭아, 민물 새우 양식 등 10대 전략품목 지정육성과 다품종 소량생산을 통한 농업경쟁력이 강화되도록 하는 지역 특화작목을 육성해 나가도록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200억원이 소요되는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을 내년에 착공하여 '98년도에 완공할 계획이며 관광농원개발, 민박마을 육성, 주말농원 등을 조성하여 복지농촌을 건설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젊은이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하여 이들 부부사이에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는 유모차를 축하기념으로 선물하여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며 농촌에서 생산되는 우리의 농산물은 우리 시민들이 우선 소비하도록 우리지역 농산물 사먹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한 뿌리인 도시와 농촌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고 농어촌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생활환경개선사업 그리고 오지개발 사업 등 농어촌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 살기 좋은 도시형 전원농촌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지방문화예술의 창달과 교육, 체육진흥을 위해서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21세기는 물질적 번영보다는 정신적 풍요가 중시되는 문화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문화가 경제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각광받게 될 것입니다.
·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해서는 지방화 시대에 걸 맞는 지방문화 정책의 수립이 절실하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향토사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중심이 되어 순천에 산재한 고문학, 사료, 문화유적, 향토사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 발굴, 보존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보유한 각종 문화재를 보존 복원해 나가고 낙안읍성 민속축제와 남도음식대축제를 금년의 행사를 거울삼아 한 차원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국 제1의 교육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예향인재육성 기금을 '96년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조성해 나가겠으며, 향토사에 대한 청소년 교육을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해 애향정신을 길러주고 종합사회대학원을 설치 운영하여 시민과 공무원이 지방화시대에 적응 할 수 있는 소양을 고양시켜 나가겠습니다.
·한편, 신도심지인 연향동에 지 1층, 지상3층, 연건평 1,200평 규모의 시립도서관을 건립하여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체육 순천의 명성이 이어지도록 생활체육의 활성화, 동네 체육시설 확충 등 체육 저변확대와 건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96년도에 우리 시에서 개최될 제35회 도민체전의 완벽한 개최를 위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을 정비하는 등 준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일곱 번째, 완전한 지방자치를 앞당기기 위한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의 홀로 서기 없이는 참된 의미의 지방자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지역경제력의 확충이야말로 가장 시급한 과제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이제는 지역경제발전을 중앙정부에만 의존해 온 과거의 타율성과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우리 지역의 앞날을 우리 스스로 개척해 나가려는 적극적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다행히 우리 지역은 주변에 광양콘테이너 부두 건설과 율촌공단 조성 등으로 그 어느 때 보다 관련공단을 조성하는데 있어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들 공단지역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해룡 공단을 조성하여 자동차 부품이나 정밀기계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을 유치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으며 무엇보다도 광양만권의 개발이익이 우리 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광역도로망과 기반시설 등 각종 편익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내외에 개방된 매력 있고 활력 있는 쾌적한 푸른 도시 건설입니다.
·우리 시가 보존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자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리의 보배이자 길이 후손에게 물려줄 우리의 유산입니다.
·우리의 젖줄인 동천과 옥천을 지속적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하여 용수동과 옥천동에 이르는 3,3㎞에 오·배수관 시설을 하고 이미 추진 중인 13만t/일 규모의 순천시 하수종말처리장 건립과 곧바로 착공하게 될 승주읍과 송광이읍, 상사, 의서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수질보존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동시에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주암호와 상사호를 미래의 자원으로 깨끗하게 보존해 나가는 운동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고자 하며 죽도봉과 상사호, 주암호 주변의 대단의 환경조림과 시가지 조경 등을 통해 푸른 도시를 가꾸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1992년 브라질 리우에서 채택된 Local Agenda 21에 대한 우리시의 환경 친화적인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 지침인 "떠오르는 순천21"을 작성하여 내년도 6월 이스탄불에서 개최예정인 HABITAT Ⅱ 국제대회에서 우리시의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국제적인 동의를 구하는 동시에 우리의 위상을 국제사회에서 한차원 높혀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Ⅱ
·이상 말씀드린 사항이 내년도 우리시가 추진해야 할 시정방향과 중점시책들입니다.
·1996년도 본 예산안은 이러한 시책을 추진하는데 소요되는 필수 경비를 중심으로 편성하였으며 각종 국·도비 보조사업과 경직성 경비증가로 재정여건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경상예산은 영점기준 방식을 적용하여 최대한 절감 편성하였고 주변의 개발여건을 최대한 수용할 수 있는 각종 기반시설확충과 농촌활력 회복을 위한 투자재원확보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996년도 일반회계와 각 특별회계의 세입·세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639억원으로 이중 일반회계는 1,520억원이고 특별회계는 1,119억원입니다.
·일반회계의 규모는 '95년도 당초예산에 비하여 25.2%인 306억원이 증가된 수준으로 세입예산은 지방세가 265억원, 세외수입이 181억원으로 자체수입이 29.6%를 점하고 있으며, 국도비보조금 399억원, 지방교부세 512억원 지방양여금 131억원, 지방채가 32억원으로서 의존 수입이 70.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출 예산은 인건비가 273억원으로 18%, 물건비가 223억원으로 15%, 이전경비가 198억원으로 13%, 자본지출이 787억원으로 52%, 융자 및 출자와 보존재원이 3억8,000만원으로 0.2%, 내부거래 14억원으로 0.9%, 예비비 및 기타는 19억원으로 1.3%를 각각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특별회계의 총 규모는 1,119억원으로 '95년도 당초예산에 비하여 24.9%인 799억원이 증가된 수준으로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에 16억원, 주택사업특별회계에 6억원, 도시교통사업 특별회계에 11억원, 의료보호 특별회계에 42억원, 새마을 소득사업 특별회계에 3억원, 토지구획 정리사업 특별회계에 12억원, 영세민 생활안정기금 특별회계에 5억원, 농공단지조성 특별회계에 5억원, 서정양수장관리 특별회계에 3억원, 공영개발사업 특별회계에 923억원, 상수도사업 특별회계에 93억원을 각각 편성하였습니다.
·이상 '96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설명 드렸습니다만 보다 구체적인 내역에 대하여는 양해해 주신다면 소관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실·국장이나 과장으로 하여금 소상히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장승호 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우리시는 더 이상 잠자는 땅이 될 수 없습니다.
·미래의 보고로 한참 떠오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25만 시민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우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현재화, 현실화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고제이며 이제 우리는 그 역사적인 출발선상에 서 있습니다.
·시장인 저를 비롯한 1,500여 공직자는 이와 같은 소명의식과 책임감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여 일해 나가겠습니다.
·아무쪼록 여러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리면서 의정활동에 항상 보람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1995년 11월 25일 순천시장 방성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