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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군의회 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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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승주군의회(정기회)

본회의 회의록

개회식

승주군의회사무과


1991년 12월 2일(월) 오전10시 개식


제12회승주군의회(정기회)개회식순
1. 개식
2. 국기에대한경례
3.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
4. 개회사
5. 폐식

(사회 : 의사계장 최덕림)


(10시 00분 개식)

○ 의사계장   최덕림 지금부터 제12회 승주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거행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기립)
  -국기에 대하여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주악에 맞춰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 및 전몰호국 용사에 대한 묵념이 있겠습니다.
  묵녀은 묵념곡에 따라 해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 착석)
  다음은 김창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 의장   김창인 존경하는 서형환 군수님 그리고 기관장님과 보도진 여러분, 또한 언제나 군민과 희노애락을 함께하는 의원 동지 여러분!
  고락이 부동하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중에서 묘와 지혜를 찾아야 하겠습니다.
  금년 4월 15일 본 의회가 개원된 이후 오늘 첫 번째 맞이하는 정기회 개회식에 공사간 다망하심에도 불구하시고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작년 이맘때만해도 이처럼 군의회가 생길것이라고는 미처 생각지 못했을 것이지만, 이젠 지방의회의 개원으로 지방자치 시대가 열려 정말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지금까지 11번째 임시회 동안의 33일을 집회하면서 조례제정 및 개정 6건, 군정질문 및 답변 1회 62건 군정주요사업 청취 3회, \\'91주요사업조사 특별위원회 활동등의 의정을 통해 지방자치의 본뜻을 살려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고 지역의 중요한 문제들을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의 부단한 연구와 힘을 쏟을 군민의 대변자로써 봉사할려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여 왔습니다.
  특히, 11회 임시회에서 군관계 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군정전반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듣던 그날 밤마다 본인의 집으로 주민들에게서 격려전화와 항의 전화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격려전화의 내용은 일부 공직자들의 권위주의 자세에 쐐기를 박았다는 것과,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여 강력히 집행부를 견제해 달라는 위로와 함께 건의도 있었습니다.
  또한 항의전화 내용은 의원들의 질문에 일부 실과소장들이 책임없는 답변을 하는데 의장께서 경고나 주의를 주지 않았다는 것이고, 그러한 무사안일적 답변에 의원들의 추궁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본인은 이번에 소리없는 군민들의 여론과 시선이 따갑고 무섭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의회에서는 군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동료의원께서 질문한 내용을 특별 관리하여 지적사항에 대한 집행기관의 처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군민들의 격려와 항의에 대한 보답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을 부탁드리며 또한 행정을 집행할때는 공무원들이 군민을 대할 때 사랑으로 대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사랑하는 마음이 없이 봉사적 자세가 나오겠느냐 하는 것입니다.
  가령 두가지만 예로 든다면, 다른 사항도 지적할 수 있습니다만 군정질문시 “고등학교를 진학하기 위하여 야간학습한 산골 중학생들이 밤에 귀가코자 몇시간씩 기다려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이런 것은 서민보호 행정이라 볼 수 없으며, 또한 “시골 노인들이 몇푼의 돈을 아끼기 위해 애들 쓰는데, 경로승차권 제도의 불합리한 점으로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보는 노인들을 그대로 보아 넘겨도 좋겠느냐”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들을 우리 점들을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면 많이 있을 뿐 더러 그늘진 곳에서 정부를 원망하고 행정을 불신하는 사각지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 해두면서 우리가 가족의 건강을 염려하듯, 공직자는 군민을 위한 자상스런 사랑이 
꼭 있어야 하겠습니다.
  큰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조그마한 일도 찾아서 헌신적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어야 할것임을 아울러 밝혀두는 바입니다.
  이번 회기동안에는 \\'92년도 예산안과 \\'91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1990년도 결산승인과 \\'91년도 행정사무감사 등 중요한 안건들을 처리하게 됩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이러한 의제들을 군민의 대변자적 입장에서 심도있게 검토하고 심의 의결하여 우리 승주군의회가 전국 어느 의회보다 앞선 모범의회가 되도록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입니다.
  본인은 8개월여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느꼈던 몇가지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는 건전한 정신문화를 보급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이 사회는 물질적 산업 사회로서 너무나 집단적 개인적 이기주의가 많습니다. 불신사회를 불식하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도록 하여 옛날부터 어질고 순박한 인향의 고을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옛날 성인의 말씀을 빌린다면 「성인은 조심하고 부조신하며, 우인은 조신하되 부조신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무슨 말이냐 하면은 성인은 정직하고 바르고 시기질투없는 그러한 정신을 갖는다는 것이고, 우인은 자기가 잘난체, 잘하는체 하며, 그러한 시기 질투심을 갖는다는 것이 우인의 소행입니다. 우리 모두는 상호 존중하여 품위있는 인향의 군민이 되자는 것입니다.
  둘째로 군정 자립도가 확충되어야 하는데 여기에 관심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우리군의 재정자립도는 도내에서 가장 하위에 머물고 있는 점을 직시하여 볼 때, 우리 지역 실정에 실현가능한 점을 찾아서 주암호, 상사호의 수세징수를 법제화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할려면 행정부와 같이 협심 노력하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번 11회 임시회 회의때, 이 의장이 개회사에서 군재정이 빈약하니 개발사업을 마을도급으로 하자는 것도 역시 적은 재력으로 사업을 많이 해보자는 것이었을 뿐입니다.
  이것을 오늘 이 자리에서 다시한번 밝혀 둡니다.
  셋째로 관광권 개발로 주민소득을 증대해야 겠습니다.
  우리군은 어느곳보다도 천혜의 관광자원인 주암호, 상사호, 송광사, 선암사, 낙안읍성, 고인돌공원 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개발부족과 홍보부족으로 전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직시하면서 개발에 박차를 기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동료의원들도 군민이고, 또 공직자들도 군민으로써 주인정신을 가지시고 근검절약한 재정운영의 묘책을 찾아내고, 그래서 지역개발과 주민복지에 최우선하는 자세를 갖도록 해야겠으며, 우리가 여기에 모인 것은 군민에게 잘하겠다는 다짐의 자리라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이번에 우리 모두가 주인정신으로 지혜와 슬기를 모아 생산적이고 능률적인 의정 창출로 11만 군민에게 희망을 주고 미래 청사진의 제시로 밝은 장래가 약속되는 회기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개회사에 가름합니다.
  1991년 12월 2일
  승주군의회의장 김창인
○ 의사계장   최덕림 다음은 서형환 군수님의 인사말씀이 있겠습니다.
○ 군수   서형환 존경하는 김창인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번영을 추구하면서 민주전당으로 출범한 우리군의회가 개원된지도 어언 8개월이 지나고 이제 군정을 결산하고 내년도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등 군정의 주요한 안건을 처리할 정기회의 개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먼저 이웃과 향토를 아끼고 헌신과 봉사의 일념으로 의정활동에 앞장서오신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충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돌이켜보면 그동안 짧은 의회활동에도 온갖 어려움과 고달픔을 참고 지역발전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하여 군정을 걱정하고 지도해 주신 염려속에 금년도 우리군이 계획했던 크고 작은일들이 순조롭게 잘 추진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의회의 운영과 의정활동면에 있어서도 화합된 분위기 속에 군민과 의회와 행정이 일체감을 형성하면서 우리군민은 내가뽑은 의원을 믿고 건전한 문제를 제기하고 의회는 군정의 발전방향을 서로 오순도순 결정하는 가운데 공론화된 의견을 행정에 반영해 나감으로써 군민으로부터는 성원과 신뢰를 받는 한편, 타지역으로부터는 모범적이고 성숙된 의정을 보고, 듣고,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는것도 사실인 것입니다. 앞으로도 의회와 행정부는 탁트인 마음으로 대로를 바라보면서 역사적인 소명과 시대적 책무를 다함께 손을 잡고 펼쳐 나아갑시다. 그리하여 우리 승주군이 전국에서 제일 살기좋고 인심좋은 고장으로 일구어 나가는데 우리 함께 노력해 나아갑시다.
  끝으로 \\'91년도 정기회가 개회되었으므로 금년도 우리군이 추진했던 일들을 결산을 하고, 내년도에 펼쳐나갈 시책방향등에 대해서 금반 정기회기중에 보고드릴 것을 약속드리면서 그동안 군 조례 제정과 군정질의와 현안문제 해결에 노고가 많으신 김창인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1991년 12월 2일
  승주군수 서형환
○ 의사계장   최덕림 이상으로 제12회 승주군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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