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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여순사건 국가기념일 제정’ 발의 즉시 철회 촉구한다.
작성자 위○○ 작성일 2021-08-18 22:42:17 조회수 557

김회재 의원 여순사건 국가기념일 제정발의 즉시 철회 촉구한다.

나의 할머니는 생전에 더운 여름철에 순천대학교로 바람을 쐬러 가시자고 하면 할머니는 무섭다고 가시지 않았다. 이 일대에 여순사건 때 시체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여수, 순천의 70대 이상의 어르신들은 여순사건의 참상에 대해서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렸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순사건의 발단은 제주 4.3항쟁의 진압을 거부한 여수 14연대 좌익 군인에 의해서 촉발되었다. 여기에 친일 좌익분자, 유신독재의 망령 고 박정희 대통령이 남로당 군책의 직함으로 좌익군인의 반란에 깊숙이 개입하였고, 이로 인하여 사형구형을 받아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사건이다.

다시 말해서 여순사건의 본질은 좌익 군인의 군사반란인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친일분자들이 해방 후에 보신을 위해서 숨어들었던 군대에서 친일분자들이 권력을 장악하기 위해서 일으킨 극단적 소요사태의 시발점이 되었던 사건이기도 하다.

특히 여순사건 발생 초기에 순천시민들이 정작 여순사건의 시발점인 여수보다 2배나 많은 희생자를 냈다. 그 이유는 순천시의 관공서 숫자가 여수보다 많았었기 때문에 미리 주거지를 파악한 좌익 반란군들의 기습에 의해서 경찰, 공무원들이 많이 살해되었기 때문이다.

여순사건 후에도 빨치산이 되어서 지리산에 숨어든 반란세력들은 수시로 지리산 일대의 마을로 내려와서 부녀자 강간, 식량 약탈 등의 무수히 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그런데 지금 여수사건의 본질을 망각하고, 이를 미화하여 여순항쟁이란 수식어를 사용하고 ,심지어는 이 천인공로할 사변을 두고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지역 국회의원이 관련 법률을 발의하였으니 원통한 원혼들을 두 번 죽이는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역사는, 역사적 실체 그대로 보면 족한 것이다.

또한 역사를 미화해서는 지역이나 국가의 미래가 없는 것이다.

담담하게 역사를 바라보고 가감 없이 직시해야 한다.

김회재 의원은 즉시 여순사건 국가기념일 제정에 관한 관련 법률 발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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