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계장 박원근   
·제96회 순천시의회 정기회 폐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의장님의 폐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강영진   
·폐회사! 친애하는 17만시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동지 여러분과 폐회의 자리에 함께하여 주신 관계공무원 여러분! 우리 의회가 개원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한해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30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중단되었던 지방자치제가 부활되어 그 첫발을 힘차게 내딛었던 지난 4월 15일 우리 17명 의원은 이 자리에서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의 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17만 시민 앞에 엄숙히 선서하였습니다.
·우리 의원 모두는 그날의 다짐과 각오를 되새기면서 시민앞에 떳떳하였는가를 자신있게 다시한번 물어보고 만에 하나라도 무보수.명예직이라는 직분이나 공인으로서의 양심에 어긋나는 행동이 있었다면 스스로 반성하고 자각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해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 의회는 여덟 번의 임시회와 30일간의 정기회를 포함하여 법에 정한 60일의 회기를 충분히 활용하면서 시민생활에 직접 관계되는 조례의 제.개정 및 폐지, 순천대학교 사범대학 설치 건의, 광주행 직행버스 증행 운행건의, 청원과 진정서 처리 등으로 시민의 숙원과 고충을 해결하였으며, 시정에 관한 질문, 90년도 예산결산의 승인, 91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집행과정에서 미흡하고 잘못된 부분을 시정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였으며, 특히 92년도 순천시 살림을 우리 손으로 심의 확정한 일은 그 의의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를 의회에 보내준 시민의 바램을 다 채워드리지는 못했지만 의회에 주어진 권한과 의무를 떳떳하게 수행하였음을 감히 자부하면서 다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간직한체 어느덧 지방자치 원년의 한해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의회 운영 전반에 관하여 책임을 지고 있는 의장으로서 본회의 의사진행은 물론 여러 가지 면에서 미숙한점이 많았습니다만 의원 여러분께서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고 적극 협조하여 주신 결과 순천시 의회가 다른 어느 의회에 뒤지지 않는 의회로 발전 성숙되어 갈 수 있는 튼튼한 기틀을 마련한 뜻깊은 한해였다고 생각하면서 열과 성을 다해 유감없는 의정활동을 펼쳐주시고 의회운영에 협조하여 주신 의원여러분의 노고와 성원에 대하여 심심한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우리 의회와 원만한 관계유지와 협조를 통해 의회로 하여금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의회활동을 다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존경하는 류수택 시장님과 집행기관의 관계공무원 여러분의 협조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에게 친근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지방자치를 하루빨리 정착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17만 시민의 성숙된 자치의식과 우리 의회의 주민 본위의 의정으로 시민의 소리와 마음을 충실히 대변하고, 집행기관에서는 시민의 불평, 불만, 시민의 요구와 희망하는 바가 무엇인가를 소상히 파악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행정 수행이야말로 진정한 지방자치의 정착을 앞당기는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새해에는 보다 알찬 의회운영으로 시민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으로 의회의 역량을 총 집결하여 시민의 복리증진과 우리 순천의 발전을 앞당기는 가장 모범적이고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집행기관의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은 17만 시민의 수임자이며 봉사자입니다.
·자치시대에 걸맞는 공직자로서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업무처리 자세와 발상의 대전환을 통한 창조적 사명의식이 요구되는 시점에 와 있다는 것을 명심해 주시고 새해에는 심기일전하여 보다 성숙한 소신있는 행정으로 시정운영에 공헌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끝으로 17만 시민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고 의원여러분과 관계공무원 여러분에게도 항상 건강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삼가 축원하면서 제96회 순천시의회 정기회 폐회사에 갈음합니다.
·새해에 복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의사계장 박원근   
·이상으로 순천시의회 제96회 정기회 폐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0시06분 폐식)